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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부의 체인저 1권/조던 김장섭, 세상은 어떻게 바뀌는가

Young H 2022. 3. 24.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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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이 책을 읽어주실 고마운 분들에게

트럼프 정부 시기에는 관세를 중심으로 한 무역전쟁이 핵심이었다면, 민주당으로 정권이 바뀐 바이든 정부 시기에는 금융전쟁, 반도체 전쟁, 디지털 화폐전쟁으로 전쟁의 양상이 확산되면서 양국 간 패권다툼으로 뜨거워지고 있다(P.8)

 

미국주식의 지난 23년간 수익률은 158배였다. 그것도 세계 1등이라는 가장 안전한 주식에 투자하면서 거둔 결과이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우량한 주식하게 마음 편히 투자하면서도 그 어떤 자산에서도 얻을 수 없는 놀라운 결과가 세계 1등 주식 투자이다. 상황 변화로 세계 1등 주식의 주인이 바뀐다면 1등 주식으로 바꿔 타면서 계속해서 1등 주식만 들고 가면 된다(P.10)

1부
새로운 세상이 온다

농업의 시대를 연 신석기 혁명은 인간을 노예로 전략시킨 시대의 서막이었다. 농사의 시작은 인류의 삶에 계급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와도 같았다. 산업혁명 이후에는 자본, 주식, 채권, 부동산을 가진자는 자본가가 되었고 가지지 못한 자는 노동자가 되었다.

 

노동자는 태어나서 더 나은 노예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한다. 직업이라는 노예계급을 갖는다. 내가 몸을 써서 일하지 않으면 굶어 죽는다면 그것은 노예의 삶에서 벗어나지 못한 삶을 의미한다. 그러나 시스템을 구축한 사업가는 노예가 아니다. 몸을 써야 돈이 들어오면 노예, 시스템으로 돈이 들어오면 자본가다.

 

미래사회는 안락한 노예의 삶마저도 허락하지 않는다. 인공지능은 노예의 삶을 파괴한다. 자본가가 되고자 한다면 돈을 모으는 행위가 아닌, 투자라는 행위를 통해 돈을 불려야 한다. 아끼고 아껴서 돈을 모으면 돈은 돈대로 모아지겠으나, 유한한 속성을 지닌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 버린다. 사치, 과시, 낭비 등과 같은 욕망을 삶의 중요한 가치에서 먼저 내려 놓아야 한다.

 

성공한 인생이 되려면 삶의 중요한 가치를 다른 쪽에 두어야 한다. 지식을 탐하는 일, 봉사, 기부,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예술의 아름다울을 추구하는 것, 주어지는 일에 최선을 다해 자신의 자리에서 인정받는 것 등.

 

대출은 자본가가 쳐 놓은 덫이다. 사업은 리스크는 있지만 시간을 버는 길이다. 투자는 리스크는 덜하지만 시간을 벌지는 못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본을 나누어 주어서는 안되고, 시스템을 공유해야 한다. ETF에 투자하고 거기서 나오는 배당소득을 나누며 원금은 건드리지 않는 방식이다. 지속적으로 ETF는 상승할 것이고 배당액은 점점 더 커질 것이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 편한 투자가 최고가 아닐까. 밀레니얼 세대에게 주식투자는 투자를 넘어서 생존의 문제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하고 적응하는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 메뉴얼을 지키는 투자자가 이 바닥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게 될 것이고 마음 편히 투자하게 될 것이다. 물론 오래 투자해야 한다.

 

오로지 직장에만 파묻혀 자아실현을 목표로 올인해서는 안 된다. 시야를 넓혀 바깥세상에도 눈을 동시에 둬야 한다. 확장성이 있는 창업과 재테크를 추천한다. 오목시스템(직장)을 다니면서 볼록시스템(재테크)으로 부를 늘리는 것은 아무도 돌봐주지 않는 이 세상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유일한 길이다.

 

창조적 기업을 이끄는 리더는 스토리를 창조하고 세상에 그의 꿈을 구현한다. 스토리의 힘이 위대한 기업을 만든다. 마케팅이 이성의 영역에서 이뤄진다면 한 번은 팔 수 있지만 재구매를 유도하기란 어렵다. 그러나 감정의 영역을 자극하면 재구매는 당연하고 주변사람들을 설득하여 이 브랜드를 소비하도록 종용하게 만들 수 있다. 이성보다 감정을 자극해야 사람을 감동시키고 움직이게 만들 수 있다.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소속과 충성심이 가득하도록 진화해 왔다. '왜'를 아는 기업, 혁신적인 제품을 끊임없이 창조해내고 고객들은 경이적인 충성도를 보이는 기업에 투자하자.

 

사람은 행복은 짧고 불안은 길게 느낀다. 뇌는 하던 일만 반복하려고 한다. 뇌를 쓰려면 반드시 새로운 장소에 가야 한다. 낯선 곳에 가면 뇌가 반응한다. 인간의 원시두뇌를 잘 이용하는 기업이 성공한다.

 

투자에서 메뉴얼을 지키는 이유는 2가지이다. 절대로 잃지 않기 위해, 다시는 실수를 안 하기 위해 

 

인간은 살면서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경험할 수 없다. 몸이 천 개라도 부족하다. 그 대안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책 읽기이다. 책을 읽는 이유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싶기 때문이다. 독서를 통해 우리는 세상의 많은 일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긴 세월을 다 살아보지 않아도 현인의 삶을 살아볼 수 있다.

 

"-3%룰" : 나스닥 지수가 어느 날 갑자기 -3%가 뜨면 전량 매도를 한다. 또다시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파는 것이다. 공황의 끝을 알리는 신호는 1)나스닥 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 나스닥에 -3%가 뜬 후 2달 연속 다시는 -3%가 뜨지 않으면 다음날 안심하고 주식을 다시 사면된다.

 

메뉴얼을 만들었고 지키기로 원칙을 세웠다면 우직한 자세로 지켜가는 것이 최선책이다. 메뉴얼이 존재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함보다는 다시는 당하지 않기 위함이다. 절대 잃지 않겠다는 원칙을 제 1원칙으로 삼아야 한다. 적게라도 얻는 것이 완전히 잃는 것보다 만 배 낫다. 사람들은 쉽게 잊는다. 잃고 또 잃어도 같은 실수를 또 반복한다. 메뉴얼로 자산을 방어하고 일정한 페이스로 자산을 확대해 가는 안정적인 투자의 수레바퀴를 구축하자.

 

깡통을 차는 투자자에게는 원칙이 없다. 자산을 지켜줄 방어장치가 없기 땜누에 주식의 높은 변동성에 당하고 만다. 감정에 따라 투자하면 계좌는 해빙기의 눈처럼 싹 녹아버린다. 투자라는 사다를 통하지 않고는 부자가 될 방법이 없다. 임금 소득에 의지해서는 평생 노예의 삶을 벗어날 수 없다. 플러스를 기대하기 전 마이너스를 방어해 주는 메뉴얼이 그래서 중요하다. 존버하면 깡통을 찰 수 있지만, -3% 때 매도하면 재기가 가능하다.

 

주식은 모아가야 하는가? 아니면 사고팔아야 하는가? 모아가는 전략은 지수 관련 종목에 구사하는 것이고 세계 1등 주식 투자법은 사고파는 전략이다. 평단가에 의미를 두면 주식을 사고팔 수 없을뿐더러 돈이 생겨도 더 살 수가 없다. 여러 가지 필요 없는 감정이 투자에 뒤섞여버린다. 

 

크게 잃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절대 팔지 않는다. 본전이 될 때까지 절대 팔지 않는 주식은 세계 1등과 같은 우량한 주식이다. 2)일정구간에서는 손절매 라인을 만들고 팔아야 한다. 3)절대 레버리지, 대출을 쓰지 않으며 시장이 시큰 대로 따른다. 

 

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 비가 그치면 우산을 접는다. 시장 앞에서 겸손하자. 시장은 양치기 소년이다. 시장이 주는 신호를 철저히 지키자. 자신의 메뉴얼을 지키고 세계 1등 주식을 장기투자하면 부자가 된다.

 

정부에서 돈을 풀면 인플레이션이 일어난다.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 돈의 가치가 하락한다. 이로 인해 임금이 올라가지만 임금이 올라가면서 더 많은 돈이 풀리기에 인플레이션은 더 가속화된다. 같은 양적완화를 해도 미국의 국채는 세계 각국에서 사주면서 오히려 가격이 안정되는데 신흥국의 국채는 부도가 난다. 국채를 발행해서 신규 발행 국채를 매우지 못하면 결국 디폴트가 될 수밖에 없다. 위기가 오면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빈부 격차는 더욱 커진다.

 

양적완화의 세상은 국가 간에서도 빈익빈 부익부를 만든다. 양적완화로 인한 자본의 가치 하락은 기업의 의존으로 넘어가게 만들고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이 빛나는 세상이 될 것이다. 적응하지 못한 기업은 파산의 길로 가며 기업을 볼 줄 아는 사람은 부자가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노예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귀신처럼 돈이 될 만한 곳으로 모여든다. 이러한 현상이 바로 가격으로 나타난다. 가격은 사람들의 욕망을 가장 정확하고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신호이다. 기적의 선반영? 명확한 이치다.

 

앞으로 가치투자는 PER, PBR 같은 것이 아니라 시대정신과 혁신이다. 인류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진정한 가치투자가 되었다.

 

미국의 국채는 안전자산이다. 인플레이션으로 망하는 것은 오히려 달러가 없는 신흥국이지 미국이 아니다. 달러가 없는 신흥국은 시중에 현금이 마른다. 외국인들의 신흥국의 주식, 채권을 팔고 미국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신흥국은 자국의 돈을 찍어서 경기를 살리려고 하다가 환율만 올라간다.

 

공황이 끝난 후 풀린 돈은 어떻게 될까? 기업은 자산의 가치를 올리는 일을 한다. 빚을 내서 자사주를 매입해서 주식의 가치를 높인다. 연준의 바람대로 고용과 투자를 늘리는 대신 오히려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여 주가를 올리는 데 힘을 쓴다. 또한, 인수합병을 통해 기업의 덩치를 키우며 인력구조조정과 돈 못 버는 사업부를 없애버린다. 은행은 0%대의 초저금리 상황에서 수익성에 목마르게 된다. 위험하지만 수익성이 좋은 신흥국 투자를 늘리게 되고 기업의 대출조건을 완화하여 인수합병을 더 늘려준다.

 

개인의 신용거래가 증가하고 부동산 투자도 증가한다. 통화정책의 단점은 금리를 낮추고 주가를 높여도 돈이 실물결제로 옮겨가지 않고 금융시장에 머물면서 자산버블을 일으킨다. 돈을 푸는데도 경기가 좋아지지 않는 이유는 높은 기술장벽을 가진 기업을 여타의 기업들이 뛰어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디폴트가 올 수밖에 없는 나라에서 개인이 할 일은? 빨리 오를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하지 않으면 손해다. 양적완화로 늘어난 돈은 부자들에게 간다. 부자들은 이미 소비는 아낌없이 하고 있기에 들어온 돈으로 모두 재투자를 한다. 미국의 노동생산성은 1980년 이후 107% 상승했지만 근로자의 실질임금은 40% 인상하는 데 그쳤다. 주식을 가진 자와 갖지 못한 자 사이에 빈익빈 부익부가 더욱 심화되었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인간의 직업을 모조리 없앤다고 한다. 대책은 두 가지다. 한 가지는 직업을 없애는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가 CEO가 되는 것이다. 인공지능 사회는 직원보다는 사장이 되어야 한다. 앞으로는 투자자와 CEO만 남을 것이다.

 

한번 플랫폼을 만들어 놓은 기업은 플랫폼 생태계가 바뀌지 않는 한 영원히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가총액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영업이익률이며 플랫폼의 유무이다. 애플의 제조 영업이익률은 겨우 4%밖에 되지 않는다. 영업 이익률의 핵심은 소프트웨어 즉, 애플 IOS 생태계다. 고정비가 없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큰 부가가치를 만들어 낸다. 

 

선진국이 되면 수축 사회로 바뀌면서 모든 것이 줄어든다. 줄어듬에 익숙한 사회가 바로 선진국이며, 뼈아프게도 특히 일자리가 줄어든다. 어느 직종을 가던 평생직장 개념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이제는 누구나 자기 사업을 해야 한다. 청년시절 창업을 하면 경험도 없고 돈도 없지만 최신 트렌드를 읽는 능력이나 아이디어가 넘친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어느 정도 회사를 다니다가 창업을 하면 돈과 경험은 있지만 처자식 생각에 결심과 결단이 매우 힘들어진다.

 

기업을 다니다가 창업을 하는 경우라면 35세 정도가 적당하다. 직장에 오래 다닐수록 창업과는 거리가 더 멀어지며 성공과도 인연을 맺기가 어려워진다. 또한, 실패했을 때 데미지가 커서 재기가 힘들 수 있다. 

 

승진이란 사내정치를 잘하는 사람의 몫이다. 높은 자리까지 올라가려면 예스맨이 되어야 한다. 원래 세상이란 간신이 승진하고 출세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사장의 입장에서 생각해 봐라.

 

창업에는 여러 가지 길이 있지만, 대기업을 이길 수 있는 틈새시장을 노려라. 온라인은 개인과 대기업이 맞대결을 벌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대기업이나 개인이나 컴퓨터의 화면 안에서 경쟁하기 때문이다. 아이템을 찾은 후 세계의 공장 중국으로 가야 한다. 전문직이 아니라면 창업을 해야 한다. 취직할 때부터 창업을 염두에 두자.(p.119)

 

2012년 이미 상위 10%가 가 가져가는 소득이 절반을 넘어서며 소득 불균형은 점점 커지고 있다. 상위계층의 잉여소득은 소비가 아니라 자산으로 간다. 시간이 갈수록 자산의 축적이 커지면서 더 큰 부자가 되는 것이다. 저소득층은 점점 더 가난해지고, 고소득층은 자는 동안에도 돈이 돈을 생산한다. 현금의 가치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고, 자산의 가치는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p.121)

 

코로나 시대, 더욱 깊어지는 양극화의 늪

투자를 하건 직업을 택하건 미래를 보고 설계해 나가야 한다.

1) 산업의 양극화 : 컨택에서 언택기업으로

2) 직업의 양극화 : 서비스업, 관광업 등의 수요가 줄어들면 선진국 경제는 양극화된다. 반면 소프트웨어 인력은 더 많이 필요하게 되어 개발자는 연봉이 수직 상승한다.

3) 선진국과 신흥국의 양극화

 

미국의 달러 가치는 1900년대를 100으로 쳤을 때 2010년이 되면 그 가치가 3.48달러까지 떨어진다. 신흥국 통화가치는 그보다 더 빠른 속도로 하락한다. 한국의 달러/원 환율은 1997년 700원대에서 지금은 1,200원대 정도로 60% 이상 높아졌다. 신흥국보다는 달러에 투자하고 달러보다는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쪽이 더 낫다. 

 

저금리 시대에 신흥국으로 달러가 몰려들어오고 있다. 그리고 금리차를 이용해 미국으로 돈이 빨려 들어갈 것이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달러를 보유하지 않으면 신용등급이 떨어져 2008년 금융 위기로 미국은 돈을 찍어내기만 했는데 미국의 자산은 더 강해졌다. 

 

주식은 변동성 장세를 얼마나 잘 버티냐에 따라서 승패가 결정된다. 미국 주식은 소액으로도 가능하며 변동성이 적으며 장기간 우상향하고 있고, 우량기업이 많고 재료가 썩지 않는다. 변동성 장세에서 원칙 없이 투자하면 돈을 크게 잃거나 주식시장에서 퇴출되고 만다.

 

주가의 흐름은 예측의 영역이 아니다. 내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워런 버핏의 제1원칙은 "돈을 잃지 않아야 한다." 제2원칙은 "제1원칙을 잊지 않는 것이다." 이 바닥에서 살아남아야 부자가 된다. 반드시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그것을 꼭 행동에 옮겨라.

 

저금리가 일상인 시대가 온다(p.167)

베이비붐 세대는 소비의 아이콘이었고 대량생산 대량소비로 대변되는 20세기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들은 이제 70세가 넘어 소비를 줄이는 세대가 되었다. 세계 인구 구성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이 은퇴함에 따라 소비는 줄어든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향후 인구구조는 역삼각형으로 바뀌어 갈 것이다. 노인이 많을수록 돈이 돌지 않으며 고령화가 심각했던 일본은 디플레이션에 빠졌다. 긴 안목으로 봤을 때 저금리는 더욱 구조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저금리로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고 반대가 되는 주식, 부동산 등 실물자산의 가치는 더 오를 전망이다.

 

플랫폼과 니치의 결합(p.186)

플랫폼 기업이 지향하는 아웃소싱이란, 부품 표준화를 통해 소재 기업끼리 경쟁을 시키고, 최저가에 물건을 받아 올 수 있는 구조다. 테슬라는 2020년 배터리 데이를 개최하여 자신이 원하는 배터리 표준을 제시하였다. 수많은 기업이 테슬라의 장단에 맞추려고 춤을 춰야 한다. 의료분야도 컨택트에서 원격진료로 바뀌고 있으며 시중은행에서 핀테크로 바뀌고 있다. 언택은 비용과 시간이 절감된다. 언택을 적용하는 기업은 영업이익과 실적이 좋아지고, 주가도 올라간다. 대부분의 선진국이 늙어가고 있기 때문에 비용절감은 오늘날의 기업에 매우 중요한 화두이다.

 

향후 플랫폼은 스마트폰에서 자율주행차로 옮겨 갈 것이다(p.192)

사람들의 여가시간을 빼앗는 것이 바로 성장동력이다. 애플은 사람들의 여가시간을 빼앗은 덕분에 오늘날 세계 1등 기업이 되었다. 운전은 아직도 미지의 영역이다. 만약 자율주행차가 현실이 된다면 운전자의 시간을 빼앗아 올 수 있다. 자율주행차 시대에는 결국 하나의 업체만이 살아남는다. 전기차는 모빌리티, 즉 이동수단이다. 자율주행을 잘하는 업체가 플랫폼을 장악할 것이다.

 

1등만이 시장을 이긴다.(p.202)

최근에는 빅테크의 주가 상승이 더욱 강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들이 시장 지배자의 성격으로 변하면서 다른 주식을 압도하고 있다. 세계 1등 주식이 시장을 이기는 이유는 세계 1등도 시장이기 때문이다. 즉, 그 시대에 가장 내재적 가치가 뛰어난 주식이 세계 1등을 한다. 포트폴리오가 분산될수록 시장 수익률에 수렴한다. 시장만이 시장을 이길 수 있다.

 

투자에서 미래는 알 수 없다. 마이너스가 주는 공포를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손절이 잦으면 결국은 손실만 누적된다. 손절은 장기투자를 방해하는 가장 무서운 적이다. 사람이란 남이 하는 행동을 따라 하는 성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확률적으로 무조건 오를 수밖에 없는 세계의 성장을 믿는다면 미국의 지수에 한정하여 지수에 장기 투자하자.

 

시장효율 가설이란 '가격'은 상품에 대해 '얻을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빠르게 반영하기 때문에 그 정보들을 이용하여 장기적으로 시장수익률을 넘을 수 없다는 가설이다. 이미 가격에는 시장의 모든 호재와 악재가 반영되어 있다는 말이다. 집단지성의 힘이 주식시장에 존재하며 이 힘에 의해 주가가 움직인다는 증거다. 결국 시장의 가치를 무시하고 미래를 보고 먼저 투자한 투자자가 장기간 초과이익을 누릴 수 있다. 

 

2부
새로운 부가 온다


미국이 중국을 향해 시작하려는 전쟁은 트럼프의 '무역전쟁'이 아닌 '금융전쟁'이다. 버블을 키우는 데는 달러가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막대한 달러가 투입되어 자산버블을 조장하고 달러자금이 일시에 빠져 나오면서 버불을 꺼뜨린다. IMF 때 우리나라도 이렇게 당했다. 미국의 부동산 대출은 대부분 30년 모기지 금리로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갚으며 고정금리이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하더라도 30년 모기지로 받은 주택은 이자가 올라가지 않으나, 한국처럼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에 물려 있는 나라는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면 순식간에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 실제 1980년대 초반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지자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를 20% 넘게 올리기도 했다.

 

인간의 욕망 데이터를 알 수만 있다면 사용자를 통제할 수 있다고 본다. 빅테크 기업이 데이터를 통해 얻으려는 것은 '사용자 통제'다. 빅테크 기업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강제로 빼앗아오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스스로 만들고 스스로 소비한다. 정보는 보이지 않는 비물질인 형태이며 현대는 정보화 시대다. 정보가 돈이 되는 세상으로 정보의 증가는 생산성을 향상 시킨다.

 

미국이나 중국이나 국가가 나서 디지털 권력을 빼앗아 오려한다. 현재는 데이터가 전부인 세상이고 데이터를 가진 자가 인간의 욕망을 지배하고 인간의 욕망을 지배하는 자가 모든 것을 지배한다.

 

빅데이터 분석은 대단하다. 분석을 통해 행동 패턴을 알 수 있고 행동패턴을 통해 미래예측까지 가능하다. 앞으로 IOT 사물인터넷 시대가 오면 우리는 모든 사물로부터 감시를 당하는 세상에 살며 현재보다 훨씬 더 투명한 통제사회가 될 것이다.

 

한 나라의 자립을 위해서는 식량, 에너지, 기술, 의료의 독립이 이뤄져야 한다. 이 4가지를 완벽하게 독립한 경우는 없으나 그나마 미국 정도가 지구 상에서 유일하게 독립에 가깝다. 

 

미중 반도체 전쟁(p.286)

'중국 제조 2025'를 통해 첨단기술 독립을 하려면 반도체 기술이 선행되어야 한다. 미국이 화웨이에 반도체 장비 수출을 제한하자 화웨이는 스마트폰 사업을 접었다. 반도체는 첨단기술에도 머물지 않으며 군사력에도 압도적인 영향력을 미친다. 인터넷이 개방되고 나서 GPS 위성과 통신을 통해 모든 무기들이 컴퓨터 제어를 받는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기기에는 인터넷 기능이 탑재되었고, 반도체가 필수가 되었다. 반도체 없이 세상이 돌아가지 않는 현상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다. 반도체 기업은 미국기업을 제외하면 삼성전자와 TSMC만 살아남았다. 

 

플랫폼 기업은 어떻게 시장을 지배하게 됐을까?(p.300)

정보기술 패러다임의 변화를 놓친 기존 소비재 기업이 항로를 설정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승부는 제품의 질이나 사양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용자의 입맛에 맞는 소프트웨어가 많으냐였다. 시장의 지배자는 이걸로 결정된다. 인간의 뇌는 80만 년 전 원시인과 같아서 머리를 쓰기 싫어한다. 인간의 취향과 본성을 아는 플랫폼 기업이 승자가 된다.

 

미국이 주주들의 천국인 이유

미국 기업은 공황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인수합병에 들어간다. 한 기업이 파산을 하고 나면 결국 메이저 기업이 이들의 지분을 인수 합병하여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간다. 미국 기업은 오너가 CEO인 우리와 달리 대부분 전문경영인 체제다. 한국 기업은 일반적으로 지분이 적고 상속과정에서 1대를 거치면 65%로 세금이 날아간다. 주가가 지나치게 올라가면 막대한 금액을 상속세로 내야 하기 때문에 상속 전 악재성 공시로 주가를 끌어내리기도 한다.

 

한국의 주식은 배당도 하지 않고 오너가 주식을 올리려는 의지도 약하기에 주가가 올라갈 이유가 없다. 반면 미국은 전문경영인들이 주가를 부양시키는데 열심이다. 주가가 올라가지 않으면 이사회로부터 곧바로 해고통지서가 날아온다. 그리고 연봉의 대부분을 '스톡옵션'으로 수령한다. 또한 인수합병을 통해 얼마든지 사람을 자를 수 있는 탄력적 고용 구조로 필요 없는 인력을 구조 조정해서 주가를 올린다. 

 

한국은 일부 기업이 자사주를 사기는 하지만 소각하지는 않는다. 유동성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미국은 그냥 사서 태워 버린다. 그러다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 연준이 회사채를 사준다. 무한대로 망하지 않게 말이다. 또한, 미국은 충분한 배당을 지급한다. 배당을 하지 않는 CEO, 주가를 끌어올리는 않는 CEO는 잘라버린다. 미국은 주주들의 천국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저자의 끝없는 깊이를 자랑하는 인사이트에 있다. '투자'에만 국한되지 않고, 코로나를 거치며 세상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분야별로 깊은 통찰력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미중 전쟁의 양상과 현재 바이든 정부 시기의 국가들의 스탠스, 우리에게 미칠 영향 등은 평소 상식을 뒤집는 새로운 해석과 깔끔한 설명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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