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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부의 체인저 2권/조던 김장섭, 바뀐 세상에서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Young H 2022. 3. 2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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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부의 체인저 2권/조던 김장섭, 바뀐 세상에서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3부
새로운 부가 온다2

주식의 조울증에 휘둘리지 않고, 이익만 쌓아가는 법(p.16)

주식시장은 조울증 환자에 비유되곤 한다. 부자가 되려면 이런 장세를 잘 버텨야 한다. 투자에서 '존버'는 그냥 놔두는 방법, 흘러가는 대로 시장에 맡기는 것이다. 올라도 떨어져도 신경 쓰지 않으며 변동성 장세가 끝나면 돈을 벌 수 있다. 

 

1) 존버의 장점 : 사고파는 타이밍을 고민하지 않으니 신경을 덜 쓸 수 있다.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다.

2) 존버의 단점 : 신경이 덜 쓰인다고 하지만 아무 대응을 하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하다. 금액이 커질수록 스트레스 지수도 덩달아 올라간다. 존버 투자는 공황을 만나면 공든 탑이 와르르 무너진다. 1929년 대공황 꼭대기에 주식을 샀다면 원금 회복에 23년, 2000년 닷컴 버블은 12년이 걸렸다. 23년 12년을 기다리거나 지속적인 물타기로 원금을 회복한 투자자가 얼마나 될까?

 

인생은 짧다. 주식에 너무 많은 시간과 신경을 쓰다 보면 거기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이라면 주식으로 인해 삶이 파괴될 수 있다. 장기투자는 안정적인 우량주에만 해당하는 투자법이다. 그래도 장기투자를 하고 싶다면 종목이 아니라 지수에 투자하자. 물론 미국 지수만 안전하다.

 

매뉴얼 투자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투자법이 바로 '매뉴얼 투자법'이다. 자신의 얕은 판단과 감정을 버리고 수많은 데이터로 검증하면서 만들어 놓은 매뉴얼에 기계적으로 따르는 것이다. 

 

1) 매뉴얼 투자 장점 : 마음 편한 투자가 가능하다. 떨어지면 말뚝을 박고 시장이 폭락할 때 일찍 탈출해 있으니 스트레스가 거의 없으며 크게 손해 볼 일도 없다. 인생을 투자에 빼앗기지 않고 투자를 투자답게 할 수 있다. 소중한 자유를 투자라는 손님에게 볼모로 잡혀서는 안 된다.

 2) 매뉴얼 투자 단점 : 존버 투자자 입장에서 시장에서 발을 뺐을 경우 항상 말하는 단점은 오를 때 소외될 가능성이 있다. 소위 FOMO다. '놓치거나 제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1년 365일 시장에서 모두가 행복한 상승랠리를 이어가는 기간이 얼마나 될까? 

 

소위 공황이 발생하여 매뉴얼, 원칙을 지켜 보유한 주식을 전량 매도하였는데 시장의 변화로 갑자기 주식이 오르면 금전적으로 손해를 보지 않았어도 '지금 시장에 들어가 있었다면 얼마를 벌었을 텐데'하면서 힘들어한다. 그래서 떨어질 때마다 자산의 일부를 말뚝으로 박아놓으면서 주식의 조증에 대비한다. 이 방법은 수익률 극대화 방법이 아닌 주식시장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아남아 장기 투자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 

 

승리는 한때 많이 벌었던 투자자가 아니라 잃지 않고 꾸준히 오랫동안 벌기만 하는 투자자의 몫이다. 존버와 매뉴얼 투자 모두 조울증 환자에게 되도록이면 대응을 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원칙이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손해를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고 이익을 쌓아가는 것이다.

 

애플카의 미래(p.28)

새로운 시장이 열리면 항상 기회가 있기 마련이다. 애플이 전기 자율주행차에 뛰어드는 이유는 스마트폰으로 한정되어있는 자신의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서다. 기존의 자동차 회사는 기계시스템은 잘 만들지만 소프트웨어는 잼병이다. 게다가 자동차 회사만의 플랫폼은 소용이 없다. 기존 스마트폰과 연동되어야 수많은 앱을 쓸 수 있다. 개발자들은 이미 기존 플랫폼인 애플과 구글의 iOS,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맞춰 개발한 앱이 있고 앞으로도 플랫폼에 맞춰 개발할 것이다.

 

지금 앱이 넘쳐나는 앱 부자는 애플과 구글이다. 모빌리티 생태계의 핵심은 바로 결제시스템이다. 앱을 통한 결제 수수료 실제로 애플과 구글은 자신의 생태계에서 초기 투자를 제외하고 아무 노력도 하지 않은 채 결제 수수료로 30%를 뗀다. 

 

구글의 웨이모는 완전 자율주행을 목표로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사고 발생이다. 자율주행차는 만약 사고가 난다면 모든 책임을 자율주행차를 만든 기업이 져야 한다. 하지만 테슬라는 부분 자율주행을 하면서 차를 판매한다. 고작 레벨 2의 단계에서 말이다. 완전 자율주행이 아닌 ADAS와 같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자동차 판매로 돈을 벌며 수많은 운전자의 빅데이터를 모아 자율주행이 기능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사고가 나면 누구 책임인가? 바로 운전자 책임이다. 보험료도 운전자가 내고 자율주행이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결국, 전기 자율주행차 하드웨어가 아닌 플랫폼이 중요하다.

 

앞으로 10년 주가 전망(p.35)

주식시장은 4가지 국면이 나온다.

1) 금융장세 : 금리가 떨어지고 기업 실적은 안 좋은데 주가는 올라가는 구간, 2020년 코로나 위기에 연준의 양적완화 시기가 대표적인 금융장세이다.

2) 실적장세 : 금리가 올라가고, 기업 실적도 올라가고 주가도 같이 올라가는 구간, 미국의 국채 금리가 올라가고 시장 금리가 올라가고 있다. 여기서 선진국은 빠르게 집단면역으로 돌입하면서 금리를 올리며 실적장세가 펼쳐질 수 있으나 후진국인 백신보급이 느려 경기침체가 지속될 수도 있다. 

3) 역금융장세 : 금리가 올라가고 기업실적도 좋은데 주가가 떨어지는 구간이다. 경기 과열현상과 인플레이션 조짐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면 연주은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미국의 빅테크 기업은 2008년 금융 위기 후 미래 성장성과 자사주 매입을 통한 자기 자본 이익률(ROE)을 높여 꾸준히 주가가 올라갔다.

4) 역실적장세 : 금리가 내려가고 실적이 곤두박질치며 주가마저 떨어지는 구간이다. 역실적장세는 -3% 룰로 대응하면 된다. 모든 금융위기는 나스닥이 -3%가 뜨면서 시작되었다. 이 책을 통해 배운 매뉴얼 투자법으로 행동해야 할 시기인 것이다.

 

결론은 역실적장세를 제외한 3가지 장세에서는 빅테크 기업을 보유하고 역실적장세는 매뉴얼 투자를 하면 된다.

 

ESG, 누구를 겨냥한 월가의 작품인가(p.50)

ESG를 만들어낸 곳은 월가이다. 월가가 FAANG, MAGA 등 이런 유행어를 만들어 내는 이유는 돈을 몰아주기 위해서다. 여기서 ESG는 상당히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색깔과 메시지가 동일하다.

 

1) 환경, 중국을 겨냥한다

ESG는 누가 봐도 중국을 노리고 만든 구호다. 파리 기후협약의 배경은 이산화탄소로 인한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여 환경을 보호하자는 내용이다. 기존 환경을 파괴했던 나라들은 어디일까? 산업혁명을 주도했던 영국과 EU 그리고 미국 등이다. 그런 그들이 갑자기 환경을 보호하자고 하니 선진국에 들기 위해 개발에 열중하고 있는 개발도상국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다.

 

대표적인 개발도상국은 어디일까? 바로 중국이다. 1970년대 소련, 1980년대 일본, 독일이 미국의 GDP의 40% 선까지만 접근했음에도 경제적으로 재기불능 상태로 만들었지만, 현재 중국은 미국의 70%까지 근접했다. 2008년에 미국에서 금융위기가 터졌기 때문에 오히려 중국에게 도움을 청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ESG는 제조업에 굉장히 불리한 요건이다. 제조업은 제품을 생산하려면 석유를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 제조업의 기본인 전기는 석유와 석탄을 통해 화력발전에서 나온다. 플라스틱 제품도 석유가 원재료다. 중국의 '세계의 공장'이다. 

 

2) 사회, 중국을 겨냥한다.

중국의 제조업은 중국 인민의 노예노동을 근거로 값싸게 물건을 만들어 세계에 제품을 공급하는 구조다. 이러한 구조에서 노사관계나 노동자의 안전 등을 고려할 수 있을까? 인권문제에서 중국은 자유로울 수 없다.

 

3) 지배구조, 중국을 겨냥한다.

지배구조는 중국에 있어서 가장 큰 약점이다. 뇌물 부패, 이중장부, 분식회계 등 중국 기업이 흔히 저지리는 관행이다.

 

중국이 들고 나온 쌍순환 전략과 미국의 ESG(p.55)

미국의 저항이 크자 중국은 '쌍순환 전략'을 들고 나왔다. '중국의 내수와 수출을 동시에 갖고 간다는 뜻'이다. 중국의 내수시장이 크니 내수시장을 열어 달러를 벌어들이고 그 돈으로 첨단사업을 키운다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는 경제전장이다. ESG에 맞지 않은 기업은 투자하지말자는 논리다. 중국으로 들어가는 세계의 돈줄을 막아버리면 쌍순환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까?

 

민주당, 미국의 빅테크, 빅 미디어, 월가 등은 한 몸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정부와 달리 ESG를 통해 중국을 봉쇄해 죽이고 있다. 자본은 좀 더 자본주의화가 되었고 중국의 부상은 미중 무역전쟁을 촉발했다. 현재 미국의 단일시장에서 미국 시장과 중국시장으로 갈리 지려 하고 있다. 미국은 공급(서플라이) 체인을 동남아 국가로 대체하려 하고 첨단산업에서는 중국을 철저히 배제한다.

 

새로운 시대, 중국은 무엇을 준비하려고 하는가(p.66)

중국은 앞으로 무엇이 가장 두려울까? 미국의 서플라이 체인 완성이다. 저렴한 공산품은 동남아 등이 중국을 대체하고, 첨단기술 제품은 비싸게 사 오거나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제품은 수출 금지품목이 되는 것이다. 기축통화인 달러가 중국으로 들어가는 길이 막히면 식량, 에너지, 자원 등을 살 수 없다.

 

중국이 식량, 에너지, 자원 등을 사 올 수 있는 나라들과의 협력과 동시에 달러 통화체계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래서 중국은 일대일로를 통해 자원부국인 아프리카와 중동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위완화 결제를 유도해 달러 체인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 이를 위해 CBDC, 즉 디지털 위안화를 시작하고 있다. 미국과의 패권경쟁에서 홀로 서거나 미국을 넘어 패권국이 되기 위해서는 중국 스스로 내세울 수 있는 것이 있어야 한다. 세계 단일 시장으로 가장 많은 인구를 거느린 내수시장을 가지고 말이다.

 

중국이 쌍순환 전략으로 내수시장을 개방하니 중국으로 돈이 몰려들고 있다. 위완화 가치를 상승시켜 외국자금을 받아들이고 이 자금으로 기술 독립을 원한다. 그러나 중국 내수시장에 들어온 돈은 단기투자금인 핫머니일 뿐 장기투자금이 아니다. 외국인 직접투자가 아니라면 장기간의 기술 독립자금으로 쓸 수 없다.

 

미국과 중국 각각 서로의 시장을 만들려 하고 있다. 두 개의 시장은 결과적으로 물가를 들어 올릴 여지가 크다. ESG를 통한 친환경 트렌드도 물가상승을 부추긴다. 예를 들어 태양광 패널은 1제곱미터당 50와트 이상 전력을 생산할 수 없지만 천연가스, 원자력 발전소의 에너지 밀도는 1제곱미터당 2000~6000와트 사이를 오간다. 비싼 에너지로 만든 제품은 비싸질 수밖에 없다.

 

미국은 동남아 서플라이 체인이 완성되면 인구 대국인 중국을 인권탄압 이슈를 내걸어 수출을 전면 금지시킬 수도 있다. 세계의 공장의 공급이 줄어들면 또한 물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쏘 비싸더라도 사줄 수밖에 없으니 달러를 더 많이 찍어야 하며 달러가 늘어나면 물가는 올라간다. 미국의 달러 패권을 위해 달러를 찍어내 소비하면 상대적으로 주식, 부동산 등 자본시장이 올라갈 수 있다.

 

영상 플랫폼의 미래(p.74)

소통의 플랫폼은 텍스트→사진→동영상→AR→VR→홀로그램 순으로 간다. 플랫폼 사업은 한번 유행에 뒤처지기 시작하면 동력을 다시 회복하지 못한 채 그대로 망할 수 있다. 메신저는 텍스트와 사진 기반에서 음성 기반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으며 동영상 기반의 SNS로 발전할 것이다.

 

영상을 넘어 다음 버전의 소통은 AR과 VR이다. VR을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구동하려면 25GB 이상의 파일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어야 가능하다.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해야 진정한 VR의 시대가 오는 것이다. 5G가 제대로 구현이 되면 VR의 시대가 온다. 

 

새로운 생태계, 메타버스의 비래(p.81)

메타버스는 새로운 공간의 확장이다. 관점이 바꾸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인터넷이 생기면서 온라인 세상이 새로이 탄생했다. 새로운 하드웨어를 장악하면 그 세계를 장악할 수 있다. 애플은 iOS로 구글은 안드로이드로 생태계를 장악했다. 생태계를 장악하면 도박장에서 수수료를 떼는 일을 할 수 있다. 힘들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 스마트폰은 운영체제를 독점한 구글, 애플만이 할 수 있다.

 

메타버스의 세계는 새로운 하트웨어 AR, VR기기가 핵심이다. AR, VR기기는 독립적인 운영체제를 구축해 가며 앱스토어와 비슷한 모델의 앱 마켓이 생길 것이고, 결제 독점 모델도 가지고 갈 것이다. 새로운 하드웨어를 기다리며 사명까지 바꾸며 이를 갈고 있는 기업이 바로 META(구 페이스북)이다. AR은 현실세계와 연동이 되니 반경이 좁으나 VR은 대상을 현실세계에서 가상공간으로 혹은 우주로 얼마든지 확장할 수 있다. VR은 메타버스를 구현할 최적의 기기로 보고 있으며 하드웨어를 장악한 기업이 모든 이익을 독점할 가능성이 있다. 어느 회사가 하드웨어를 가장 많이 팔아 시장점유율을 높이냐에 따라 결정된다.

 

미국은 어떻게 다시 위대해졌는가(p.89)

미국이 패권국의 지위에 오르게 된 계기는 제2차 세계대전이다. 본토에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전 세계 제조품과 전력, 철강, 석유, 자동차의 대부분을 생산했다. 전후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로 인해 거대한 소비시장으로 변했다. 1960년대 미국은 거대한 제조대국이면서 거대한 소비대국이었다. 주택, 물류, 컨테이너, 소매업체, 프렌차이츠 등 표준화라는 생산성 향상을 통해 황금기를 구가했다. 

 

1970년대는 막대한 복지비용의 상승과 표준화를 넘어선 혁신의 부재, 일본과 독일의 제조업 능력항상에 따라 미국은 암흑기였다. 1980년대는 일본이 혁신을 통해 제조업 전성시대를 열었지만 플라자 합의 이후 버블경제가 꺼지면서 몰락했다.

 

1990년대 소련의 해체, 군사용으로 쓰이던 인터넷 민간 개방, 2007년 애플의 스마트폰으로 인해 인터넷 기업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수많은 테크 기업들이 미국을 다시 위대한 패권국으로 이끌었다. 이 기업은 베낄 수가 없으며 진입장벽이 높다. 즉 세계는 제조업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패권이 이동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현재 제조업은 철저히 을이 되었다.

 

브랜드가 있는 기업은 미국 기업이 유일하다. 미국기업이 갑이 되고 나머지 국가들은 모두 을이 된 형국이다. 애플은 최저가에 기술이 가장 좋은 카메라 모듈을 쓴다. 제조업이 뛰어난 기업이라 해도 큰 이익을 내기 힘들다. 제조설비를 최신으로 업그레이드해야 가격 경쟁력이 생기며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연구개발비와 최신 설비 업그레이드 비용으로 지출한다. 반면 애플은 브랜드를 앞세워 아주 비싼 아이폰을 팔아먹는다. 영업이익은 올라가고 자사주를 사서 태워버리며 배당까지 높이니 당연히 주가도 올라간다. 

 

결국 브랜드는 미국이 꽉 잡고 있는 상태에서 아시아, 유럽 국가들은 모두 제조업의 노예로 전략할 수밖에 없다. 인터넷 연결과 미국의 브랜드 파워가 미국 기업을 갑으로 만들었고 나머지 나라들의 기업은 철저히 경쟁당하고 하드웨어를 조립하는 철저한 을이 되었다.

 

인간은 타인의 인정을 삶의 행복으로 느낀다. 타인의 인정이 없다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삶은 늘 외로움 속이다. 호모 사피엔스 자체가 타인에게 인정을 받으면서 행복을 느끼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부자들의 행복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하고 나서 후회하는 일은 없다. 하고 나서 실패했다면 자존감을 위해 자신의 실패를 합리화한다.

 

4부
당신을 부의 세계로 안내하는 투자 원칙 바이블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부자가 되는 4가지 방법을 이야기했다.

 

1) 부자로 태어날 것

2) 부자와 결혼할 것

3) 사업을 할 것

4) 투자자로 살 것

 

예상했겠지만 제시한 방법 중 월급쟁이는 빠져있다. 정부는 월급쟁이로부터 의료보험, 갑근세 등 각종 명목으로 세금을 거둬간다. 법인은 200억 미만일 때 법인세로 22%를 내는데 개인은 10억만 넘어도 45%를 내야 한다. 결론은 사업을 하라는 얘기다. 사업의 리스크가 두렵다면 못해도 투자자로 살아야 한다.

 

예측하지 않고 대응하게 해주는 3개의 전략(p.114)

시장은 예측의 힘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다. 투자는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다.

 

1) 기본 전제 : 미국 시장은 악재만 없으면 항상 우상향 한다. 악재가 뜨지 않으면 항상 주식을 들고 있어야 한다. 반대로 악재가 생기면 팔아야 한다는 것이 기본 전제이다. 한국 시장은 한국 산업의 큰 발전이 없다면 박스피다. 

2) 매뉴얼 : 매뉴얼은 악재(공황)가 떴을 때 어떤 식으로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이다. 

3) 미세조정 : 과거에 그랬듯이 미래에도 그런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다만 미래가 과거처럼 흘러갈 확률이 높다는 사실에 의지하는 것이다. '기본 전재와 매뉴얼을 지켰으니 됐다'라고 생각하고 시장을 등지고 있으면 된다

 

예측하지 말고, 대응하자. 기본 전제를 바탕으로 투자를 하되, 주식시장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매뉴얼을 지키며, 시장 상황에 맞게 합리적인 추론으로 대응하는 것이 성공 투자의 길이다. 미스터 마켓(주식시장)은 그 누구도 이기지 못한다.

 

말뚝박기 전략(p.122)

전고점 대비 -25% 지점을 바닥이라 생각하고 들어가는 전략으로 말뚝박기를 통해 일정 비중을 싣는 전략이다. 2.5% 떨어질 때마다 총자산의 10%씩을 매수하면 된다. 물론 전고점 대비 -50% 지점을 바닥이라 생각하고 5% 떨어질 때마다 말뚝박기를 하여도 된다.

 

한 번에 들어가지 않고 구간을 나누어 분할로 매수하는 전략이다. 그러나 말뚝박기 전략은 존버보다 수익률이 떨어질 때가 있다. 투자금을 잃는 것보다 낼 수 있는 수익을 낼 수 없다는 공포인 FOMO에 대한 두려움도 나타난다. 그러나 매뉴얼은 공포장에서도 마음 편히 투자할 수 있다. 떨어질 때마다 구간별로 말뚝을 박아 놓으면 더 떨어져도 그만큼 더 싸게 대응이 가능하므로 위험을 최소화하며 주식을 모아갈 수 있다. 반대로 올라가면 말뚝을 박아놓은 비중만큼 수익률이 올라서 좋다.

 

존버를 하건 매뉴얼 투자를 하건 한 가지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탐욕과 공포에 휩쓸리는 투자는 개돼지다. 개돼지는 절대 돈을 벌 수 없다. 존버는 수동적이고 매뉴얼 투자는 능동적이다. 본인의 선택이다.

 

-10% 투자법(p.138)

세계 1등 이외 주식에 투자할 땐 내가 원하는 가격대가 올 때까지 기다리며 내가 산 이후로 -10% 투자법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오를 때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절대 사지 않으며 가격의 기준은 전고점이 아닌 '내가 산 가격'이다. 나스닥 일간 지수에 -3%가 떠도 절대 팔지 않으며 평생 가져간다. 그러나 미래 전망이 바뀌거나 내가 생각한 방향으로 기업이 가지 않거나 2등에게 시장을 뺏기게 되면 전량 매도한다.

 

금리가 올라가면 왜 성장주는 떨어질까(p.180)

가치주와 성장주는 걷는 길이 다르다. 은행, 제약, 식음료, 담배 등은 산업 자체가 오래되었고 기록적인 성장이 없으며 배당을 많이 주고 대출이 적고 현금이 많다. 반면 성장주는 한창 성장하는 주식이다. 기록적인 성장을 보이며 배당을 거의 하지 않고, 대출이 많고 현금이 적다. 적자를 보기 때문에 PER, PBR 등은 굉장히 높아 실질적인 가치를 평가하기 어렵다. 성장하는 주식은 할 일이 많다. 연구개발, 설비 증축, 투자도 해야 한다. 성장주는 당장은 돈을 못 벌지만 앞으로의 성장성이 큰 곳이다.

 

또 하나의 대표적인 특징은 대출이다. 대출이 많으면 성장, 대출이 적으면 가치주다. 금리가 낮을 때는 성장하는 성장주 등 꿈을 먹고사는 미래 성장주가 인기를 끄며 금리가 높아질 때는 안전한 곳에 투자하는 가치주가 인기를 끈다.

 

주식을 사고 팔 때의 매뉴얼(P.184)

주식은 장 막판에 사는 것이 가장 좋다. 초반에 샀다가 장 막판에 떨어지면 기분이 안 좋기 때문이다. 장이 시작할 때보다는 장이 끝나는 동시호가에 매도 물량폭탄이 터지는 경우가 더 잦다. 해외 연기금 등이 리밸런싱 물량폭탄 등이 터질 때 장 막판에 주가가 급락한다. 해외 연기금은 채권 3 주식 7을 보유한다. 3:7 비율이 달라지면 주식이나 채권을 팔아 일정 비율을 유지한다. 연기금은 비율을 맞추기 위해 증권사 등과 같은 운용사에 맡긴다. 증권사의 체면이 서러면 증권사에 판 평균 가격보다 종가가 낮을 때가 체면이 서지 않을까?

 

자 그러면 우리는 언제 사야 하는가? 바로 장이 끝나기 10분 전 주가가 급락할 때 싸게 살 확률이 높아진다. 가끔은 공황 직후 장 초반보다 장 막판에 3% 이상 오른 경우에는 투자자는 의욕을 잃는다. 그날 주식 매수를 포기할 수도 있다. '떨어지면 사야겠다'는 심리가 지배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장 초반과 장막판에 분할로 사면된다. 어닝 서프라이즈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무조건 장 초반을 지켜보고 급락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자자.

 

연준의 제로금리 기간 중에는 -25% 이상 떨어질 확률이 매우 낮다. 말뚝박기도 -25%를 적용한다. 그러나 연준의 제로금리가 끝나고 금리를 본격적으로 올리면 말뚝박기는 -50%를 적용한다. 연준이 제로금리와 양적완화를 기간 동안에는 언제든지 위기가 터져도 연준이 나서서 주가를 받쳐주고 시장친화적인 발언도 하면서 구원투수 역할을 한다. 세계 1등 주식 투자법은 한 종목에 투자하여 시장 평균을 이기는 방법이다. 주가는 항상 종가를 기준으로 한다.

 

5부
새로운 세상 새로운 투자법 : 업그레이드 투자전략

업그레이드 -3% 룰 정리(p.230)

1) 세계 1등 주식이 전고점 대비 -2.5% 떨어지기 시작하면 현금화 리밸런싱을 시작한다.

2) 나스닥 지수에 -3%가 뜨면 말뚝박기를 한다.

3) 현금화 리밸런싱은 -25% 룰을 적용한다.

4) 말뚝박기는 제로금리 상황에서 -25% 말뚝박기를 적용하고 제로 금리가 아니라면 -50% 말뚝박기를 한다.

5) 말뚝박기를 하며, 헤지는 상황에 따라 TLT, IAU, 현금 등을 적용한다.

6) 나스닥 일간 지수에 -3%가 떠서 말뚝박기를 하다 한 달+1일을 기다려도 더 이상 -3%가 뜨지 않으면 주식을 전량 매수한다.

7) 나스닥 일간 지수에 -3%가 한 달에 4번 이상 뜨면 공황이니 마지막 -3%가 뜬 날 이후 두 달+1일을 기다리고 더 이상 -3%가 뜨지 않으면 주식을 전량 매수한다.

8) 8 거래일 연속 상승이면 -3%로 인한 위기는 끝이 난다.

 

업그레이드 -3% 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전량 매도가 아닌 리밸런싱과 말뚝박기가 되었다. 현금화 리밸런싱이란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전고점 대비 -2.5% 떨어질 때마다 주식의 10%를 팔아 현금화시키는 전략을 말한다. 그러다 만약 -3%가 뜨면 그때부터 말뚝박기를 시작한다. -3%를 기준으로 현금화 리밸런싱에서 말뚝박기로 전환하는 것이다.

 

투자할 때 전고점(이전 고점)을 고려하자. 전고점은 변하지 않는다. 전고점을 기준으로 매뉴얼을 지키자. 어느 시점 세계 1등 주식을 사기로 했을 때는 전고점을 기준으로 말뚝박기 전략으로 매수하면 된다. 회피는 리밸런싱으로 모험은 말뚝박기이다. 리밸런싱으로 회피를 했다면 남은 현금으로 충분히 떨어진 주식을 과감히 사서 주식 수 늘리기를 해야 한다. 그래야 결국 돈을 벌 수 있다. 

 

TLT 투자, 금 투자, 환전 투자는 이해의 어려움과 필요성이 와닿지 않아 생략하겠다.

 

부의 체인저 1권에서 세상은 어떻게 바뀌는가에 대한 내용이 주였다면 부의 체인저 2권은 바뀐 세상에서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론에 대해서 다룬다. 3부는 1권에 이어 세상이 바뀌어 새로운 부의 방향성, 4부와 5부는 저자의 투자 원칙 바이블에 대한 상세한 방법을 알려준다.

조던 김장섭은 수익률의 극대화가 아닌 '잃지 않는 투자, 무엇보다 마음 편한 투자'를 지향한다. 물론 매뉴얼은 과거의 데이터에 근거한 하나의 방법이다. 과거에 그랬듯이 미래에도 그런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다만 미래가 과거처럼 흘러갈 확률이 높다는 사실에 의지하는 것이다. '기본 전재와 매뉴얼을 지켰으니 됐다'라고 생각하고 시장을 등지고 있으면 된다.

본인은 부의 체인저 2권보다 1권의 투자 인사이트가 도움이 되었다. 저자가 수많은 데이터를 검증하면 확립한 투자 매뉴얼이자 바이블이지만 이걸 그대로 적용하여 따를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더 좋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마음 편한 투자를 할 수 있는 본인만의 원칙이 있다면 이런 방법도 있다는 생각으로 끝나겠지만, 본인의 원칙이 없어 손실이 극대화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저자의 매뉴얼을 참고하여 본인만의 매뉴얼을 세워보자.


나 역시 나만의 투자 원칙, 매뉴얼이 없어 고민 중인데 저자의 -3% 업그레이드 룰, 리밸런싱 전략, 말뚝 박기 전략 등 여러 방법론을 적용시켜보고자 한다. 최근 2022년 1월~3월 장세는 저자가 '21년 책에서 서술한 공황이었으며 실제로 저자의 방법을 적용하였다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저자는 다양한 구간에서 전략을 응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무척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무작정 따라 하기보단 투자를 지속해가며 기존 전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여러 방법론을 접하며 나만의 매뉴얼을 세워 마음 편한 투자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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