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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돈의 속성/김승호, 돈과 함께 사는법,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은 빨리 부자가 되려는 마음을 버리는 것'

Young H 2022. 4. 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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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돈의 속성/김승호, 돈과 함께 사는 법

프롤로그

인생에서 돈에 대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건 영적 각성만큼이나 삶에 있어 중요한 가치다. 방치하거나 무시하면 현실의 돈 역시 나를 무시하거나 방치하기 때문이다. 돈을 세속적이라는 이유로 두렵다고 피하면 그 피해가 나와 내 가족 전체와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며 평생 노동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

 

돈이야말로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거나 도울 수 있고 남에게 신세를 지지 않고 살 수 있게 해 준다. 이는 돈의 지극히 평범한 가치다. 

 

돈은 인격체다(p.18)

돈은 인격체(person)다. 내가 풍족한 부를 이루는 데 성공한 것은 '돈을 스스로 감정을 가진 인격체'로 대하며 돈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작은 돈을 절대로 함부로 하지 않게 되고 큰돈은 마땅히 보내야 할 곳에 보내주게 된다. 서로 상하관계가 아닌 깊은 존중을 갖춘 형태로 함께하게 된다. 돈이 인격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당신의 평생 부자 인생길이 열리는 것이다.

 

나는 나보다 더 훌륭한 경영자에게 투자한다(p.22)

나보다 훌륭한 경영자에게 투자하는 일은 그들과 동업하는 것과 다름없다. 그들이 원하지 않아도 동업이 가능한 방법이 주식이다. 단순히 소비자나 경쟁자 혹은 방관자가 아닌 주인이 되자. 내가 왜 주식을 사고 파는지 이해하자.

 

복리의 비밀(p.28)

재테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복리의 위력이다. 결국 복리를 내 편으로 만드는가, 적으로 만드는 가에 따라 재산의 정도가 달라진다. 아인슈타인은 복리야말로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이자 세계 8대 불가사의라고 말했다. 투자자가 복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부를 다룰 자격이 없다. 복리는 투자 자체보다 더 중요하다. 복리와 진지하게 친해지고 함께 어울려야 한다. 복리가 발명된 후 부의 이동이 수없이 일어났다. 복리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것이 부자가 될 가장 기본적인 준비다.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의 힘(p.32)

수입이 일정하게 발생한다는 건 그 수입의 질이 비정규적인 수입보다 좋다는 뜻이다. 질이 좋은 돈은 다른 돈을 잘 불러 모으고 서로 붙어 있어도 흩어지지 않는다. 현금흐름이 일정하게 유지돼야 경제적으로 삶이 윤택해진다. 이 흐름이 거친 인생을 통제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준다. 비정규적인 수입은 실제 가치보다 커 보이는 착각을 일으키며 사치하고 함부로 사용하게 된다.

 

하루라도 빨리 일정한 소득으로 옮겨놓지 않으면 비정규적인 돈은 정규적인 돈을 소유한 사람들 아래로 빨려 들어가고 말 것이다. 규칙적인 수입의 가장 큰 장점은 미래 예측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금융자산의 가장 큰 적인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다는 뜻이다.

 

돈은 중력의 힘을 가졌다(p.36)

돈은 다른 돈에게 영향을 주며 그 돈의 액수가 크면 클수록 다른 돈에 영향을 준다. 재산 증식 과정을 보면 1, 2, 3, 4, 5처럼 양의 정수로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1, 2, 4, 8, 16같이 배수로 늘어난다. 돈은 물체가 아니기에 그것을 모으겠다는 사람, 그 자신의 의지와 마음을 필요로 할 뿐이다. 처음 종잣돈은 내 노동과 시간으로 오롯이 나 혼자 이루어졌지만, 1이 2가 되는 순간 나와 자본이 다른 자본을 만들기 위해 함께 일하고 있다. 돈을 모으면 모을수록 노력 수치는 점점 작아진다. 

 

리스크가 클 때가 리스크가 가장 적을 때다(p.40)

투자는 미래에 대한 관점을 따르며 그 관점의 핵심은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있다. 폭락장에서 리스크가 너무 커 보여 아무도 주식을 사지 않아 급락하는 것이다. 사실은 그 시기가 가장 리스크가 줄어 있을 때다. 상승장처럼 아무도 리스크를 겁내지 않을 때가 리스크가 가장 큰 경우도 있다. 리스크가 사라진 것처럼 상승장이 가장 리스크가 크다. 거품이 생기는 유일한 지점이다.

 

워런 버핏의 유명한 말 "남들이 욕심을 낼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욕심을 내야 한다." 워런 버핏은 모두가 두려워하는 지점을 리스크가 줄어든 상태로 본다. 나쁜 상황은 나쁜 상태가 아니다. 오히려 할인된 가격에 자산 구매 기회를 주니, 리스크가 줄어든 시점이 된다. 리스크가 무서워 아무도 매입하지 않는 순간이 리스크가 가장 적은 순간이 되는 것이다. 리스크를 이해한다는 건 패턴과 분석에 의한 가정이 아니라, 리스크에 대한 철학적 접근이라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욕심은 리스크를 낳는다. 이 욕심이 대중에게 옮겨 붙으면 낙관이라는 거품이 만들어지며 거품은 폭락을 만든다. 두려움에 떠는 시기가 오면 봄이 오고 해가 뜬다. 모든 욕심의 끝은 몰락을 품고 있고, 모든 절망은 희망을 품고 있다.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내 돈을 대하는 태도다(p.44)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바로 내가 돈을 대하는 진짜 태도다. 세금이나 공금 같은 공공 자산을 함부로 하는 사람은 자신의 돈 역시 함부로 대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내가 존중받으려면 먼저 존중해야 하듯 내 돈이 존중받으려면 남의 돈도 존중해줘야 한다. 단 1원이라도 남의 돈이라면 함부로 하지 않을 때 내 돈도 함부로 취급받지 않는다. 세금 납부는 책임이자 의무다. 합법적인 절세는 내 자산을 보호하는 일이지만, 탈세는 남의 돈을 훔치는 일이고 남의 돈을 함부로 하는 행위다. 남의 돈을 존중하다 보면 그 돈이 내 돈이 된다.

 

정기적이고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수입은 보통 그 액수의 100배 규모 자산의 힘과 같다. 정기적인 자산은 높은 가치를 가진 고품질의 자산이다. 돈은 버는 것만큼 지키기도 힘들다. 버는 것은 기회와 운이 도와주기도 하지만 지키는 건 공부와 경험과 지식이 없이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가치다. 검소하고 단정한 삶을 살아야 한다. 100억 원을 가졌어도 급여 생활자의 생활 태도를 넘어서는 순간 재산이 하향할 수 있다.

 

빨리 부자가 되려면, 빨리 부자가 되려 하면 안 된다(p.52)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빨리 부자가 되려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빨리 부자가 되려는 욕심이 생기면 올바른 판단을 할 수가 없다. 사기를 당하기 쉽고 이익이 많이 나오는 것에 쉽게 현혹되며 마음이 급해 리스크를 살피지 않고 감정에 따라 투자를 하게 된다. 

 

부자는 결코 빨리 되는 것이 아니다. 빨리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빨리 부자가 되지 않으려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빨리 부자가 되려는 마음은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고 있거나 주변에 나를 과시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그 본질이다. 부는 차근차근 집을 짓는 것처럼 쌓아나가야 한다. 빨리 부자가 되려는 마음을 버리고 종잣돈을 마련해 복리와 투자를 배우고 경제 용어를 배워 금융문맹에서 벗어나야 한다.

 

죽어라고 절약해 종잣돈을 만들어 욕심을 줄여가며 자산을 점점 키워서, 그 자본 이익이 노동 이익보다 많아지는 날이 바로 당신이 부자가 된 날이고 경제적 독립기념일이다. 이렇게 천천히 부자가 되는 사람은 절대로 다시 가난해지지 않으며 부가 대를 이어 발전해 나갈 수 있다. 이것이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이다. 절대로 빨리 부자가 되려 하지 마라.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이 사실을 가슴에 새기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경제 전문가는 경기를 정말 예측할 수 있나(p.55)

거시경제의 경기를 예측해서 맞추는 사람은 없다. 현명한 투자자나 전문가는 사람들에게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저는 모릅니다'라고 대답한다. 미래는 과거 데이터의 틀 안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가 데이터에 합류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규칙이 없으며 예상외의 일이 매번 일어난다. 경제학자 존 갤브레이스는 세상에는 '모르는 사람'과 '모르는 것을 모르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스스로 똑똑하다고 믿는 사람은 예측을 하고 예측에 기대어 투자를 한다. 예측이 맞는 경우도 있지만 예측이 맞지 않을 경우도 있다는 것이 진리다.

 

인류에게 주식 거래소가 생긴 지 40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예측이 가능한 이론은 나오지 않고 있다. 경제 예측이 가능하지 않다는 점과 확신은 가장 무거운 벌로 응징한다는 점은 불변의 법칙이자 진리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할 때 오히려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틀렸을 때가 위험하다. 

 

모른다고 생각하면 사람은 조심하고 경계하며 만약을 준비하게 된다. 알 수 없다는 것을 알 때, 우리는 개별 투자 자산이나 회사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 정보를 모을 수 있다. 공부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아직 보지 못한 것을 찾을 수 있고 시장이 다른 곳으로 갈 때 반대로 갈 용기를 가진 사람만이 시장보다 성공할 수 있다.

 

경제 전문가들의 관점이나 정보 수집 능력은 투자에 엄청난 도움을 줄 수 있다. 즉 이들의 지식과 정보를 어떻게 판단하고 이해하고 실행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빛나게 된다. 한국 메리츠증권 김준성 애널리스트의 분석 리포트, 신한은행 오건영 부장의 거시 경제 해석, 글로벌 모니터 TV의 안근모 편집장의 속보는 세세한 변화에 적응하게 도와준다. 정보를 바탕으로 개별 회사에 대한 주식 보유기간이나 출구 전략을 세우자.

 

삼성전자 주식을 삼성증권에 가서 사는 사람(P.61)

안 믿기겠지만 삼성전자 주식을 사러 삼성증권으로 가는 사람이 있다. 주식시장은 운도 통하지 않는 무서운 시장이다. 주식을 사고판다는 소리는 회사를 사고파는 일이고 회사를 사고파는 사람들이란 금융과 경영 세계에서 가장 힘센 포식자들이다. 이런 포식자들 사이에서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용어를 모두 이해할 정도로 공부하고 개별 기업이 어떻게 경영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나라의 산업 발전 과정과 정치 세력의 국가 운영에 대한 포괄적 지식까지 필요하다. 더불어 인문학적 지식은 물론이요, 주위의 욕심과 욕망, 두려움과 좌절을 냉정하게 비켜 나갈 자신도 있어야 한다. 

 

좋은 선배가 있다면 수업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투자자로서 오랜 성공과 삶의 통찰을 갖춘 철학적 선생에게 배우자. 나는 투자나 사업에서 '왕년'과 '이론'을 가진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 오랜 기간 투자나 사업을 잘해왔고 지금도 잘 벌고 있는 사람만 믿는다. 오랜 기간이란 최소한 한 세대, 30년 이상을 말한다. 결실이 없는 이론가를 믿으면 안 된다. 주식시장의 큰 성공도 잭팟과 같다. 이것이 투기가 아니라 투자였음을 증명하려면 오랜 기간 조금씩 성공해나갔음을 증명해야 한다. 가장 좋은 증권사 직원은 "저는 잘 모릅니다"라고 대답해주는 사람이다.

 

다른 이를 부르는 호칭에 따라 내게 오는 운이 바뀐다(P.66)

자리에 없는 사람을 하대함으로써 자신을 결코 높일 수 없고, 다른 사람의 관심사에 관심이 없으면 그의 운은 더 이상 발현될 수 없다. 이런 사소한 것이 사람의 인생과 운과 심지어 경제적 환경까지 모두 바꿔나간다고 믿는다. 꼰대가 되고 꼴통 보수가 되는 것은 한순간이다. 그 순간 인연도 행운도 재산도 모두 사라지기 마련이다. 그러니 성공한 사람은 자신을 되돌아보아야 하고 성공하여 풍요롭게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은 절대로 경박함을 배우면 안 된다.

 

선배와 친구를 존중하고 후배나 제자에게 다정하고 이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한결같아야 한다. 말을 줄이고 남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한다. 이런 사람은 누구에게라도 깊은 애정과 신용을 얻는다. 애정과 신용은 없는 운도 만들어 낸다. 인간의 마음은 말에 나타나고 말에 정이 없으면 남을 감동시키거나 바꿀 수 없다. 사람은 마음이 오고 간 후에 이론과 논리가 더해질 뿐이다. 그에게 진정성이 보일 때, 그의 생각과 뜻이 나와 달라도 존중을 하게 된다. 말은 그 사람의 마음이 내보내는 냄새다. 행운도 행복도 좋은 향을 따라다닌다.

 

반복되는 운은 실력이고 반복되는 실패는 습관이다(P.70)

음식을 줄이며 절대로 배가 부르게 먹지 말고 일정하게만 먹어도 다시 운이 들어온다. 생활이 일정하고 불필요한 사람들을 만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시작이다. 몸이 가벼워지고 운동을 하고 싶어 지며 걷고 움직이다 보면 생각이 맑아진다. 그제야 비로소 욕심과 욕망을 구분할 줄 알게 되고 들고날 때가 보인다. 운은 절대로 반복되지 않는다. 자기 자만에 빠지는 순간, 개연성이 전혀 없는 일에 확신을 가지며 운을 실력이라 믿고 추측을 지식으로 생각한다. 일정한 시간에 과하지 않게 정갈한 식사를 하자.

 

시장은 지금 현재 상황보다 이 상황의 불확실성을 더 두려워한다. 사실이 가리키는 미래는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호황을 누리던 시간에 사실은 가장 리스크가 컸고, 모든 사람이 거대한 공포에 떨고 투매가 이루어진 시점에 가장 리스크가 작았다는 사실이다. 저자도 예측을 하고 투자한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이 와도 대응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투자를 했고 그 결과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단숨에 얻었을 뿐이다. 투자는 예측이 아니라 언제나 대응인 것이다.

 

돈마다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p.79)

돈은 액수와 출처에 따라 각기 다른 시간으로 흐른다. 또한 돈의 주인에 따라 시간이 다르게 흐르고 같은 주인이라도 다른 시간을 가진 돈이 있다. 좋은 주인을 만난 돈은 점점 더 여유 있고 풍요로워진다. 누구라도 시간 많은 돈을 거느릴 만한 주인이 되지 못하면 결국 그 돈이 당신을 거느리게 될 것이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았는데 왜 모두 깨질까(p.83)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하면 서로의 리스크를 상쇄하며 위험도를 낮추게 되는데 이를 포트폴리오 효과라고 한다. 레이 달리오도 분산과 자산배분을 투자의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설명한다. 좋은 포트폴리오는 투자자에게 '평점심'을 유지하게 해 준다. 평상심을 유지하는 것이 투자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물론 너무 많은 분산은 이익도 분산시켜버리기에 각 시장 안에서 개별적 공부가 필요하다. 나는 자산을 모을 때는 집중투자를 하고 자산이 자산을 만들어낼 때는 분산투자를 지킨다. 즉, 공격수로 내보내는 자산은 공격적으로 한 놈만 패는 전투적 투자를 하고 수비수로 지키는 자산은 널리 분산시킨다. 잃지 않고 천천히 차곡차곡 버는 것이 가장 많이 버는 방법이다.

 

투자한 자산의 가치가 떨어지는데도 마음이 편안할 때가 있다. 비록 그 자산 가치는 시세에 따라 변동해도 자산의 본질은 변하지 않을 때가 바로 그것이다. 투자한 자산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어도 걱정되지 않고 오히려 기분이 좋을 수 있으려면 해당 투자 가치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부가 있어야 한다. 그러니 가치가 떨어지면 더 싼 가격에 많은 지분을 인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조용히 기뻐하자. 어차피 내일, 혹은 내년에 팔 생각도 아닌데 지금 주가에 관심이 없다. 오히려 추가 구매할 것이기에 천천히 오르기를 기대하자. 일희일비한다면 좋은 투자자라 할 수 없다.

 

부자가 되는 세 가지 방법(p.88)

1. 상속을 받거나, 2. 복권에 당첨되거나, 3. 사업에 성공하거나 가장 쉬운 것이 사업에 성공하는 것이다. 사업에 성공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1. 내가 직접 창업을 하는 것 2. 남의 성공에 올라타는 것이다. 남의 성공에 올라타는 방법은 직접 창업보다 더 안전하다. 나이도 관계없으며 직장에 다니면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회사의 가치를 조각으로 나누고 그 조각 한 개를 주식이라 부른다.

 

주식은 파는 것이 아니라 살 뿐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사주의 마음을 갖고 회사를 공부하고 살펴보아야 한다. 회사를 잘못 운영하거나 회사의 본질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한 주식은 파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에서 제일 잘 나가고 있는 회사를 찾는다. 분야 1등은 아주 중요하다. 1등은 대체로 망하지 않으며 시장에 위기가 생기면 대마불사로 오히려 업계를 장악하기도 하고 가격 결정권을 갖고 있다. 업계 1등 기업을 골라 자기 형편에 따라 매달 한 장 이상씩 주식을 구매하라. 구매한다는 그 자체가 중요하다.

 

주식을 사놓지 않고 공부하는 것과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공부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사업을 바라보는 눈 자체가 달라진다. 일단 단 한주라도 가지면 해당 기업 관련 뉴스나 업계 정보가 눈에 들어오고 경제 용어가 저절로 이해된다. 그렇게 꾸준히 모으기 바란다. 주가가 떨어지면 싼 가격에 더 살 수 있는 것이고 올라가면 오르는 대로 좋다. 걱정할 것은 오히려 너무 빨리 오르는 것이다.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방법은 천천히 부자가 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빨리 부자가 되려고 마음먹은 사람은 주변에 다른 사람만 부자가 되게 도울뿐이다. 주주는 사주다. 그렇게 기업가 마인드를 가지면 업계를 바라보는 눈이 생기고 산업을 이해하게 되고 국가 경제 및 국가 간의 이해 충돌 및 금융시장 전체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 또한, 이는 정치와도 연결되어 있으니 당신의 철학과 사업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정당을 골라 사회 참여가 가능해진다. 일찍 시작할수록 더 좋다. 

 

돈을 모으지 못하는 이유(p.94)

돈을 모으지 못하는 사람의 핑곗거리는 소득이 적어서 쓸 돈도 모자란다는 것이다. 쓸 돈이 모자라게 된 이유는 미래 소득을 가져다 현재에 써버렸기 때문이다. 이 현재가 시간이 흐르면서 과거로 쌓이며, 종국에 현재와 과거 둘 모두 책임져야 하는 상태가 돼버린다. 절대로 미래 소득을 가져다 현재에 쓰면 안 된다. 신용카드를 잘라 버리고 직불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직불카드나 현금을 사용해보면 불필요한 지출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물건을 부주의하게 다루는 사람도 절대 부자가 되지 못한다. 모두 생명에서 온 것이다. 집 안에 가져올 땐 정해진 자리에 놓고 사용 후에 청소나 관리가 필요한 물건은 즉시 닦아서 손상을 막고, 관리하자. 부는 물건이라도 존중하는 사람에게 붙는다. 재물의 형태는 결국 물건이기 때문이다. 작은 돈은 큰돈의 씨앗이고 자본이 될 어린 돈이기에 씨앗을 함부로 하고 아이를 돌보지 않는 사람은 그 어떤 것도 키우지 못한다.

 

작은 돈을 모아 종잣돈을 마련해서 투자나 사업의 마중물을 만들어가는 것이 성공의 기초다. 모든 투자는 작은 돈에서 시작된다. 작은 투자로 시작한 투자 경험이 큰 투자도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자산은 모이면 투자를 해야 한다. 투자하지 않는 돈은 죽은 돈이고, 실제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장롱 속의 돈은 인플레이션이라는 돈을 먹고 서서히 죽어버린다.

 

금융 지식은 생존에 관련된 문제다. 글을 모르는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더 무섭다. 수입이 많을수록 금융 지식이 늘기도 하지만 금융 지식이 많아야 소득도 늘고 재산을 지킬 수 있기에 금융 이해력 자체가 대단한 삶의 도구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금융이나 경제를 아무에게도 배울 수 없다. 어느 나라 어느 학교에서도 실제적인 경제 교육을 시키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노예나 노비에게 글을 가르치지 않던 이유와 같다. 경제적 지식이 많은 사람은 자산가들의 위치를 위협한다. 

 

가장 좋은 나라는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중산층이 될 수 있고 더 큰 부자가 많이 나타나는 나라다. 경제 용어만 공부해도 젊은이들이 함부로 부채를 만들지 않을 것이며 수입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가며 기업가 정신을 배우고 재산의 형성 과정에 참여해나가며 나라가 부유해질 것이다. 모든 배움의 시작은 용어 이해부터다. 금융 용어를 온 국민이 이해하면 어떤 정치가도 국민을 함부로 하지 못하며 부도덕한 사업가가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 것이다.

 

주식으로 수익을 내는 사람들의 세 가지 특성(p.108)

주식시장은 자신을 도박장으로 만드는 삶에게는 냉혹한 벌을 내려 재산을 몰수해버린다. 주식시장에서는 주식과 그 주식이 거래되는 이유를 명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장기적으로 돈을 번다. 이들은 시장의 기능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다. 주식을 발행하는 이유는 투자금을 모으기 위함이고, 주식은 그 투자 금액에 따라 배분하겠다는 약속의 증시다.

 

첫째, 자산을 경영자로 생각한다. 투자금을 모아 함께 회사를 만든다고 생각하기에 회사의 본질을 잘 이해하려 든다. 경영자와 같은 마음으로 시장에서의 회사 역할을 이해한다. 자신만의 회사를 머릿속에 만들어 놓으면 다른 사람들의 평가나 걱정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자신만의 판단을 믿고 들어가고, 떠날 때도 자산의 판단을 따라 떠날 것이니 가격 변동에 따라 쓸데없이 들락거리지도 않는다. 과일이 익으려면 시간이 지나야 한다.

 

둘째, 보유하고 있는 돈이 품질이 좋은 돈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자금은 돌같이 단단하고 무겁다. 이 돈은 당장 어디 갈 생각도 없고 오랫동안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도 편안하다. 오히려 배당이라는 식사만 제공하면 평생 자리 잡고 살 생각도 하는 돈만 모여 있다. 당연히 결속력이 강하고 텃세나 위협에 굴복하지 않는다. 이익이 생길 때까지 언제든 느긋하게 기다릴 줄 안다.

 

셋째, 싸게 살 때까지 기다린다. 진정한 투자는 팔 때를 잘 아는 것이 아니라 살 때를 잘 아는 것이다. 살 때 싸게 사면 파는 건 한결 쉬워진다. 싸게 사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좋은 주식을 싸게 사는 것은 쉽지 않다. 인내와, 공포 속에서 사 모으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공포가 퍼져 있을 때는 훌륭한 주식도 헐값에 살 수 있다. 이들에게 폭락이나 불경기는 오히려 호경기인 셈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세상의 거의 모든 기업이 주식회사 형태로 움직이고 해마다 성장을 해왔다. 진정한 투자자는 친척이나 친구에게도 투자를 권하거나 의견을 말하지 않는다. 어차피 나올 때는 같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결국 주식 투자는 온전히 자기 자본으로 자기 스스로를 믿는 사람들이 그 결실을 가져가는 시장이다.

 

얼마나 벌어야 정말 부자일까(p.115)

일반인들과 비교하면 부자의 금융자산 비중이 두 배 정도 높다. 부는 아주 상대적인 기준이라 한국 부자들의 절반은 자신을 부자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들은 사업에서 돈을 벌어 부동산에 잉여자본을 투자해왔고 저축으로 부를 늘려왔다. 자산 운용의 핵심 목적은 주로 현상 유지다. 지킨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첫째는 융자가 없는 본인 소유의 집이고, 둘째는 한국 가구 월평균 소득 541만 1,583원을 넘는 비근로 소득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더 이상 돈을 벌지 않아도 되는 욕망 억제능력 소유자다. 세 번째 요건을 충족하려면 한 인간이 자기 삶의 주체적 주인이 되어야 한다. 부는 상대적 비교다. 스스로를 상대 비교하면 여전히 부자가 아니다.

 

스스로의 삶에 철학과 자존감을 가져야 비교하지 않을 수 있다. 돈이 있으니 언제든 명품을 살 수도 있지만 굳이 사지 않아도 되는 상태다. 내 부를 자랑한들 자존감이 느는 것도 아니다. 결국 더 이상 일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이 부자가 되는 첫걸음이다. 내 몸이 노동에서 자유롭게 벗어나도 수입이 나오고 내 정신과 생각이 자유로워서 남과 비교할 필요가 없는 것을 말한다. 즉, 육체와 정신 둘 다 자유를 얻은 사람이 부자다.

 

가난은 생각보다 훨씬 더 잔인하다(p.125)

많은 사람이 돈보다는 자유를 원한다고 말한다. 삶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자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유를 얻으려면 막대한 돈이 필요하다. 안정된 직장으로는 부족하다. 삶의 가치를 유지한다는 것은 지금 이 순간뿐만 아니라 내 인생 전체에 걸쳐 이뤄져야 한다. 그러므로 현재를 활용해 내 남은 미래 전체에 자원을 분배해야 하는 책임이 나에게 있다. 또한 내 삶의 가치를 다른 가족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부양의 책임이 있다면 이런 가족의 욕구 또한 무시해서는 안 된다.

 

마음의 가난은 명상과 독서로 보충할 수 있지만 경제적 가난은 모든 선한 의지를 거두어가고 마지막 한 방울 남은 자존감마저 앗아간다. 빈곤은 예의도 품위도 없다. 가난은 가족의 근간을 해체시킬 수 있다. 가난이 길어지면 오히려 탐욕이 생기며 울분이 쌓이고 몸에 화가 생기며 건강을 해치게 된다. "가난은 낭만이나 겸손함이라는 단어로 덮어놓기엔 너무나도 무서운 일이다. 가난하게 태어난 건 죄가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것은 나의 잘못이다"라고 빌 게이츠는 말했다.

 

부자가 되는 방법의 시작은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어떤 부자를 경멸할 수는 있어도 부를 경멸해서는 안된다.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 부자가 될 수 없고,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 중에서 부자가 나온다. 그 믿음이 실행하게 하고 고민하게 하고 도전하게 만들어준다. 실행해야 하니 저축하게 되고 고민하다 보면 공부하게 되고 도전하려다 보니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게 된다. 가난이 생각보다 잔인하듯이 부자의 삶은 생각보다 훨씬 행복하다.

 

리스크가 가장 커져서 아무도 사지 않아 내던져버린 자산의 상태가 오히려 가장 리스크가 작은 상태인 것을 알아차리고 실제 행동에 옮기자. 이때는 경기에 대한 가장 극단적인 이야기로 가득 찬다. 그럼에도 투자를 멈추지 않는다. 산업과 경제에 대한 근본 가치를 믿는다. 세상이 결국 전진할 것임을 믿는 낙관주의자들이다. 이들의 야망은 매번 성공해왔다. 가장 큰 부의 이동은 매번 이런 식이었다.

 

내가 청년으로 다시 돌아가 부자가 되려 한다면(p.132)

이제는 저축을 통해 부자가 되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 불가능한 것을 넘어서 사실 손실이 나고 있다. 저축을 하는 순간 돈은 사라지기 시작한다. 저축으로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저축은 여전히 부자가 되는 첫걸음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종잣돈이 필요하고 이 종잣돈을 모을 때까지는 은행을 이용해야 한다. 재산은 자본, 투자이익률, 기간곱의 합계다. 일찍 시작할수록 훨씬 유리하다. 안전 자산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한 인간의 노력과 품성이 만들어지며, 앞으로의 재산 관리에 많은 영향을 주기에 일단 모으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공식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가 투자기간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면 된다. 

 

지혜는 기초학문으로부터 시작된다(p.137)

투자는 지식과 지혜가 합쳐져야 성공한다. 지혜가 없는 지식은 오만해지고 지식이 없는 지혜는 허공만 안게 된다. 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은 어떤 경지에 이른 자신만의 철학이 있다. 흥미로운 것은 최고 수준에 다다르면 비슷한 철학적 관점을 지니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공한 대가들은 대부분 비슷한 철학자가 되어있다. 젊은 청년이 세상의 가장 고결한 진리를 얻기 위해 사물의 이치를 배우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역시 공부다. 학문은 우리가 지혜를 얻는 데 필요한 그릇과 같다. 지혜라는 성수를 담아 오려면 그릇을 가지고 가야 한다. 다른 언어를 하나 배우는 것은 다른 문화를 통째로 내 안에 가져오는 것이다. 수학을 배우는 것은 인간 사회의 가치체계를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형태로 이해하게 해 준다.

 

기초학문을 배우는 것은 지루하고 괴로운 일이다. 무조건 외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무조건적인 암기를 건너뛰고는 지혜를 얻을 방법이 없다. 모든 지혜는 언어와 문자로 표현하고 설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투자의 대가가 되기 위해서는 언어와 수학을 누구보다 잘해야 한다. 그래야 세상과 사업을 해석할 수 있다. 위대한 철학자는 생각의 각성에서만 출현하는 것이 아니라 지독하고 지루한 공부와 몸의 움직임 끝에서 탄생한다고 믿는다.

 

앞으로 주식이 오를 것 같습니까(p.145)

묻는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다들 이미 답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너무 조급하기에 알 수 없는 문제를 안고 고민하는 것이다. 폭락이 거듭되면 주식의 가격은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 밑으로 내려간다. 리스크가 사라진 정도가 아니라 그 자체가 이익 분기점을 넘어선다. 여기서부터는 시장 고수들과 자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주식의 본질적 가치를 계산하므로 명품을 줍는 깁누으로 사 모은다. 일반인들이 주식이 더 떨어질까 봐 망설이는 사이 바겐세일은 끝나버린다. 누군가에게는 블랙먼데이가 누군가에는 블랙프라이데이다. 시장 사황이 더 악화돼도 대응할 수 있는 상황 안에서 투자를 해야 한다. 이것이 투자의 정석이다.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주식이 좋을까?(p.153)

투자 시장의 구분으로 투자자 성향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투자 스타일에 따라 나눠야 한다. 질문하는 행위는 바람직한 일이다. 공부를 잘한다고 반드시 성공하지 않지만 질문하는 사람은 성공할 확률이 높다. 그러나 투자의 세계에서는 예외다. 가장 큰 문제는 답하는 사람이 답을 아는 경우가 없다. 전문가들조차 전망과 소문을 전달할 뿐이다. 원래 점잖은 투자자들은 투자 방식을 자랑하거나 통장을 까 보여주거나 남에게 투자를 권하지 않는다. 공부를 하다보면 왜 물으면 안 되는지도 스스로 알게 된다. 이것이 부끄러운 질문이라는 것을 아는 순간, 당신은 투자할 기본 자격을 갖춘 것이다.

 

돈을 다루는 네 가지 능력(p.162)

1) 돈을 버는 능력 : 진취적이고 사업에 능통하며 세일즈를 잘하는 유능한 사람, 낙관적이고 포기하지 않는다. 

2) 돈을 모으는 능력 : 자산의 균형을 맞추고 세밀한 지출 관리 능력이 있어야 한다. 세율, 이자, 투자, 환율과 관련된 지식과 이해를 가져야 하고 재정분리, 지출관리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가능하다. 돈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올곧아야 한다. 작은 돈을 함부로 하면 안 되고 큰돈은 마땅히 보내야 할 곳에 보낼 수 있어야 한다. 

3) 돈을 유지하는 능력 : 모아놓은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다. 자산이 허물어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4) 돈을 쓰는 능력 : 고도의 정치기술과같다. 검소하되 인색하면 안 된다. 나는 검소한 삶을 살아야 하지만 가족이나 주변에 강요하면 안 된다. 삶의 가치가 다를 뿐이다. 지출해야 할 것은 반드시 기일을 지켜 지출하고 늦거나 미루면 안 된다. 시간을 팔아 돈을 버는 사람들의 시간을 빼앗았으면 갚아줘야 한다. 반대로 위세나 허영심 때문에 밥값 내고 다니지 마라. 남의 돈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에겐 밥값 몇 번 더 내줘도 되지만 당연시 여기는 사람들까지 챙기면 내 돈이 나를 욕한다.

 

보험은 저축이 아니다(p.170)

보험은 리스크를 기반으로 한 확률게임이다. 고객들의 돈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다. 이자보다 못한 이익을 받고 투자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상품의 원가와 판매가에 너무 많은 차이가 있다. 보험을 드는 사람은 최악을 걱정해서 보험을 들지만 그 돈을 20여 년 전부터 모아왔다면 확률상 자가보험이 더 낫다. 결국 고객에게 불리한 상품일 수밖에 없다. 생기지 않은 여러 두려움에 자신의 경제권을 넘기지 않기를 바란다. 부자가 되면 원래 보험이라는 것도 필요 없어진다. 이미 자산의 일부가 보험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보험은 세상이 끝날 때까지 여전히 잘 팔리는 상품임을 알기 때문이다. 인간의 공포심을 파는 유일한 회사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예뻐도 결국 쓰레기다. 쓰레기는 버리거나 치워야 한다. 돈을 주고 쓰레기의 예쁨에 현혹될 이유가 없다.

 

정치적 성향이 한쪽으로 완전히 치우쳐 있으면 경제를 해석할 능력이 사라진다. 실물경제 판단에 오판이 생기면 투자의 실패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실제 데이터에 기반한 자료를 꼭 참고해야 하면 언제나 의심하고 있어야 한다. 자신의 정치 성향과 개인 경제 정책은 독자적으로 분리해 판단하자.

 

종잣돈 1억만들기의 5가지 규칙(p.188)

1. 1억 원을 모으겠다고 마음먹는다.2. 1억 원을 모으겠다고 책상 앞에 써 붙인다.3. 신용카드를 잘라 버린다.4. 통장을 용도에 따라 몇 개로 나누어 만든다.5. 1,000만원을 먼저 만든다."나는 우리 가족의 가난의 고리를 끊고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부자가 되어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며 살고 싶다."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조차 경멸하면 부자가 될 첫 문을 닫는 것이고 돈을 함부로 생가하는 것 자체가 이미 돈의 노예가 된 상태다.

 

좋은 부채로는 소비에 사용하면 안 된다. 이 부채로 일정한 수입이 발생하도록 만들어놔야 한다. 부채의 이자를 일정하게 지불할 여력이 있거나 부채 자체가 발생시킨 이익이 이를 대신할 수 있어야 한다. 싼 이자로 더 비싼 수익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라면 이 빚은 아주 좋은 빚이다. 내 통제 안에서 움직이여야 한다.

 

모든 의견은 그저 하나의 의견일 뿐이다. 겁먹지 말고 상대적 비교가 아니다. 나는 나 스스로다. 나는 나 스스로 존재하는 사람이며 독립적 인격체다. 내가 스스로를 이렇게 존중하면 내 안에 나를 사랑하는 자존감이 생긴다. 이 자존감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면서도 그 어떤 권위에도 무조건 굴복하지 않게 한다. 스스로 판단하고 공부하고 결정해야 한다. 투자도 공부고 경험이다. 부자가 되고 자본을 모으는 기술은 결국 공부와 경험에서 나온다. 스스로 거물이 되어 남이 당신을 자랑하게 만들어라. 세상의 권위를 존중하되 의심하는 태도를 유지하자. 절대로 길들여지지 말고 스스로 규칙을 만드는 사람이 되자.

 

좋은 돈이 찾아 오게하는 7가지 비법(p.205)

1. 품위 없는 모든 버릇을 버려라.2. 도움을 구하는 데 망설이지 마라.3. 희생을 할 각오를 해라.4. 기록하고 정리하라.5. 장기 목표를 가져라.6. 제발 모두에게 사랑받을 생각을 버려라. 7.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지마라. 투자는 지금도 늦었고 나이는 저절로 수고 없이 든다. 한 살이라도 젊어서 투자하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부자가 된다.

 

 직장인으로 백만장자가 되는 방법은 임원이나 사장이 되는 것이다. 고용주처럼 일해야 한다. 스스로 1인 기업이라 생각하면 된다. 상사나 회사는 내 고객이 된다. '나'라는 비즈니스를 경영하는 경영자다. 항상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자. 급여보다 많은 돈을 버는 사람은 승진을 시키고 파트너로 받아들인다. 보고하는 시간을 지켜 상사에게 지시를 받고 업무를 끝냈으면 끝냈다는 확인보고를 해라. 상사의 인식 속에서 믿을 만한 부하로 각인된다. 또 하나는 인사다. 인사를 정중히 한다는 것은 두 인간 사이에 관계가 생긴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보장된 직장은 없다. 투자도 치열한 공부 끝에 성공이 온다. 직업이 두 개라 생각하고 끊임없이 경제를 공부하고 관찰해야 한다. 

 

세상에 모든 것은 흥정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기 바란다. 나의 운명은 나의 선택을 통해 결정된다. 선택권을 늘려야 하고 그 선택이 나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기 위해 다른 선택지를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떨어지는 칼을 잡을 수 있는 사람(p.221)

떨어지는 칼을 잡기 위해서는 회사의 가격이 아닌 가치를 알고 있어야 한다. 시장의 변동성이 그 가치 이하로 내려가면 분할 매수에 들어가야 한다. 이를 위해 투자원칙이 있어야 하고 투자 원칙은 이 회사의 본질 가치를 알고 있을 때 실행 가능하다. 가치 투자를 지향하는 사람들은 칼이 떨어질 때가 사야 할 때다. 가죽장갑의 한쪽은 분할매수고 다른 한쪽은 회사의 본질 가치에 대한 확신이다. 누구나 공포를 느낀다. 투자는 시장과의 싸움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분할매수를 하고 미수를 쓰지 않고 적정 가치 이하에서 구매를 하자. 매매 중심이 아닌 가치 중심으로 투자를 해석하고 이해하자. 

 

투자는 확률을 기반으로 성공한다. 실패를 최대한 줄여야 성공 확률이 높아지기 떄문이다.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야말로 성공의 지름길이다. 재무제표의 이해와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

 

김승호의 투자 원칙과 기준(p.231)

1. 빨리 돈을 버는 모든 일을 멀리한다.2. 생명에 해를 입히는 모든 일에 투자하지 않는다.3. 투자를 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는다.4. 시간으로 돈을 벌고 돈을 벌어 시간을 산다.5. 쫓아가지 않는다.6. 위험에 투자하고 가치를 따라가고 탐욕으로부터 도망간다.7. 주식은 5년, 부동산은 10년.8. 1등 아니면 2등, 하지만 3등은 버린다.

 

투자는 동업이고 경영 참여이며, 이 단어는 가치를 따라 움직일 때 쓰인다. 매수와 매도에 대해 스스로 기준이 있어야 한다. 남이 만들어준 기준이 아닌 내가 만든 기준이다. 부자처럼 보이고 싶을 때 돈을 쓰지 말고, 부자가 되었을 때 돈을 써야 한다. 부자가 되기 전에 모든 자산은 다른 자산을 만드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 실자산에 비해 과도한 품위도 사치다. 투자는 최소 5년은 기다려야 제 가치를 한다. 5년간은 쓰지 않아도 되는 돈만 투자하고 그럴 돈이 없으면 그런 돈을 만들든지 투자하지 마라. 시간은 인간보다 현명하다. 일정한 수입에서 일정한 돈을 투자금으로 활용하라. 투자를 잘하려는 사람은 침착해야 한다. 자기 주관이 없으면 뭐든 남의 결정을 따라야 하고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한다. 스스로 마음의 자립이 생기고 매사에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마라.

 

두량 족난 복팔분(p.278)

머리는 시원하게 하고, 발을 따듯하게 하고, 배는 가득 채우지 말고 조금 부족한 듯 채우라. 돈을 벌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현장에 다녀보고 알아보고 공부해야 한다. 돈을 쓸 때는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한 후에 지출한다. 배가 부르기 전에 일어서는 것이 윤택한 삶을 가장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이익만 챙기는 것이며 이 원리가 복팔분이다. 욕심을 절제할 수 있으면 오히려 옳은 매도가 나온다.

 

부는 삶의 목적이 아니라 도구다. 자신이 스스로 일하게 만드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투자나 시장의 돈이 움직이는 것에 신경을 쓰지 못한다.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을 잘 관리해야 한다. 부자는 수입 규모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지출 관리에서 나온다. 작은 돈을 함부로 하지 말고 정기적인 지출을 모두 줄여야 한다. 수입 중에서 가장 좋은 수입은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돈이고 가장 나쁜 지출은 정기적으로 나가는 돈이다.

 

질이 좋지 않은 돈은 주인을 헤칠 수 있다. 항상 좋은 돈을 벌어 자신이 절제하고 아랫사람에겐 너그러워야 한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신이 큰 부자일수록 세월과 사회에 더더욱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도구가 목적을 해하지 않게 하려면 돈을 사랑하고 돈을 다를 줄 알아야 한다. 

 

흙수저가 금수저를 이기는 법(p.286)

흙수저는 금수저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금수저이기때문에 갖고 있는 장점이 단점이 되기도 한다. 차별적 변화를 찾아 빨리 움직이는 것이 약자만의 장점이다. 약자가 강자의 밥이 아니라 강자가 약자의 밥이다. 강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이 강자이며 역사는 언제나 그렇게 흐른다. 

 

자신의 직업이나 사업에 PER가 없다면 PER가 높은 쪽으로 본인의 수입을 옮겨놓아야 한다. 노동이 투여되지 않고 생긴 고정적인 정기 수입이 자신의 진짜 수입이다. 개인의 경제활동에서는 자본에서 생긴 돈만이 내 돈이다. 적극적인 재산 이동을 통해 하루하루 자본이익을 만들어내야 한다. 현재 자신의 수입에 방심하지 말고 스스로에게 높은 PER를 줄 수 있는 경제활동을 독려하자. 부자가 되는 운명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부자가 되는 상황이 있을 뿐이다. 열심히 노력하고 성실하고 근면한 것은 부저의 요소일 뿐이다. 주어진 부에 대해 항상 감사하고 겸손해지자.

 

중용에 나오는 능구라는 단어의 구는 지속을 의미한다. 3개월만 무엇이든 꾸준히 하면 본질이 바뀐다는 공자의 가르침이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실천의 지속이기 때문이다. 전문가 수준이 되고 싶다면 3개월만 죽어라 파보자. 3개월이면 몸도 마음도 생각도 바꾸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다. 삶을 개선하고 바꿔나가려면 이런 실체적 노력을 일정 기간 동안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 과정으로 습관이 생긴다. 돈을 벌고 투자하는 것도 노력하고 배우고 공부해야 한다. 진지하게 삶을 살아야 겨우 자리를 잡는 것이 인생이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 지속적으로 해보자.

 

평소에 내가 불편하다고 생각하거나 생활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모두 사업거리다. 평소 산업에 빈틈이 보이거나 불편한 것들을 적어놨다가 실제로 구현하는 것이 사업이다. 사소한 의구심으로 시작한 도전이 사업이 될 수 있다. 임원이 될 확률보다 사업으로 성공할 확률이 42배나 높다. 창업은 원래 돈 없이 작게 시작하는 것이다. 성공확률이 10%만 있어도 도전하는 것이 기업가의 창업 정신이다. 항상 도전하고 탈출을 꿈궈라. 자신에게 직접 급여를 주고 자신을 평생 고용하고 자신의 시간조차 자신에게 돌려주는 꿈을 꾸자. 사업가는 자기 인생에 자신을 선물할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다. 한 번 밖에 없는 인생에 나를 선물할 수 있는 길이 분명 있다.

 

부모님 생활비는 마치 급여처럼 정해진 날에 반드시 늦지 않게 자동으로 결제되게 만들어놔야 한다. 하루라도 늦으면 걱정을 만들어서라도 할 것이다. 항상 같은 날 일정하게 보내고 사업이 커지면 금액을 조금씩 올려야 한다. 용어도 생활비가 아니라 투자배당이라고 바꿔라. 생활비 주는 자식 눈치를 보지 않게 해야 한다. 자식에게 젊어서 투자한 노력과 가치에 대한 배당이익이라고 설명드리고 당당하게 편하게 받으시도록 한다.

 

실패할 권리(P.325)

실패는 권리다. 특히 젊은이의 실패는 특권이 포함된 권리다. 실패가 녹아들어가지 않은 성공은 아직 성공이 아니다. 청년들은 절대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무모한 일이라도 끊임없이 도전하라. 모든 성공은 도전하지 않는 자들에게 항상 무모했기 때문이다.

 

책은 당신을 부자로 만들지 못한다. 책을 해석하는 능력이 생기면서 스스로 질문을 가지게 될 때 비로소 당신은 부자의 길을 만난다. 산책과 자문을 통해 의심하고 질문하는 습관을 기르자. 

 

갈길을 모르겠으면 큰길로 가라(P.344)

부동산 전문 투자자가 아닌 사람이 얻을 수 있는 가장 크고 안전한 이익은 로케이션이다. 특정 자산 영역에서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길을 잃지 않으려면 그 자산이 말하는 큰길을 찾아가면 된다. 이해가 확실하지 않으면 언제나 1등을 고른다. 이후에 이해도가 높아지면 2등을 고르기도 한다. 비싼 이유가 있어서 비싼 것이다. 지름길을 찾겠다고 달려 나가다 막다른 골목길에 다다르는 실수를 하는 것이다. 수익과 손실 회피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둘 다 놓치는 게 현실이다. 자신이 모르는 것과 제어할 수 없는 것을 줄여가는 것이 최고의 투자가들이 늘 하는 일이다.

 

쿼터법칙 : 내 동일한 수준의 경제력이나 수입을 가진 사람들의 쿼터 수준에서 생활하는 것이다. 극단적 절제보다 노력에 대한 보상 체계를 좀 더 명확히 할 수 있다. 쿼터 법칙에 따라 수입이 줄어들면 소비를 줄이고 수입이 늘어나면 소비를 늘린다. 부자들이 부자로 살아남는 두 가지 능력, 첫째는 위기가 발생하면 대처할 준비가 평소에 되어 있다는 점이고 둘째는 실제 위기 발생 시에 답이 보이면 실제로 실행한다는 점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능력이 탁월할 뿐이지 더 많은 정보와 자산이 위기 시에 이들을 돕고 있지 않다. 부자도 능력이라서 위기를 견뎌내는 사람이 더더욱 부자가 된다.

 

돈을 모으는 네 가지 습관(p.358)

1) 일어나자마자 기지개를 켜라.

2) 자고 일어난 이부자리를 잘 정리한다. 

3) 아침 공복에 물 한 잔을 마셔라.

4)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라. 일정함이란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자신에게 믿음이, 남들에겐 신용이 발생한다. 

 

시장을 이길 자신이 없다면 시장과 함께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다. 15%를 제외한 많은 펀드들이 시장을 이기지 못한다. 시장 평균이라고 하면 중간처럼 인지되지만, 미스터 마켓과 함께 했다면 수익률 상위 15%에 해당된다는 뜻이다. 내 운명을 바꿀 기회를 제한하는 것은 나이가 아니라 스스로의 자각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죽지 않는 한, 내 운명을 바꿀 기회는 매일 매시간 찾아오고 있다. 마음이 일어나지 않은 사람을 바꿀 방법이 없고, 마음이 일어난 사람을 바꿀 방법도 없다. 마음의 변화는 그 인간의 변화다. 마음이 변한 사람은 그 이전의 사람과 다른 사람이다. 이런 변화를 위한 첫 방향은 해결 방법을 찾을 것인가 핑계를 찾을 것인가의 차이뿐이다.

 

절대로 다시 가난해지지 말자(p.409)

가난은 그 자체가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또는 건강에서도 엄청난 고리 이자를 요구하는 셈이다. 이 이자를 감당하기 위해 모든 기회들을 포기해야 한다. 젊은이들도 워라벨이나 욜로족, 소확행 같은 개념에 함부로 동조하지 않기를 바란다. 내 사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주도하는 삶'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내가 자의적으로 하고 가치를 느끼면 그것이 워라벨이고 소확행이다. 당신이 할 수 있을 때 죽기 살기로 노력하고 공부하고 기록하고 개선하고 참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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