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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부의 진리/연금박사 이영주, 삼성전자에 입사하면 노예가 되고, 삼성전자 주식을 사면 주인이 된다.

Young H 2022. 4. 1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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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자본주의 시대, 부의 진리에 도달하는 방법

통계를 보더라도, 소득 상위 가정의 결혼율이 소득 하위 가정의 결혼율보다 훨씬 높다. 이혼율 역시 소득 상위 가정이 소득 하위 가정보다 훨씬 낮다. 돈이 있는 사람들이 가정을 더 잘 꾸리고, 더 잘 지키며, 더 행복하게 살고 있다. 사람들은 진리를 찾고 싶어 한다. 진리는 참된 이치다. 자본주의는 돈이 전부인 세상이다. 이 사회에서 생존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고, 돈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진다. 자본주의를 알아야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자본주의가 좋아서 알아야 하는 게 아니라 자본주의에서 탈출할 수 없기 때문에 배워야만 한다. 자본주의 시대, 부의 진리를 알아야 생존할 수 있다.

 

1장
부익부빈익빈, 우리는 앞으로 더 가난해진다.

돈을 벌려면 부자와 같은 배를 타야 하기 때문에 어설픈 지역에 사지 말고 강남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어설픈 종목을 사지 말고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하라. 금융상품은 일정한 조건하에 투자자의 돈을 이전하는 시스템일 뿐이다. 워런 버핏은 투자시장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참을성 없는 개미로부터 인내심 강한 투자자에게 자산을 이전하는 시스템" 투자시장에서 결과를 예측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인내심이다. 역사가 이미 증명하듯이 자본주의 시스템은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할 수밖에 없다. 자본주의 체계가 바뀌지 않는 이상 근본적인 개선은 불가능하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이미 돈을 가지고 있는 부자들은 돈을 이용해 더 큰 부를 확장해간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업에 성공하는 데 실력이나 자격증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돈이다. 돈이 돈을 창출하고 돈으로 돈을 버는 이 시대에는 가진 자가 뭘 해도 더 가지게 된다. 돈이 없는 자는 뭘 해도 안 되고 뭔가를 하느라 점점 더 가난해질 뿐이다. 어설프게 노력하기 때문에 빈자가 더욱 빈자가 된다.

 

자본주의가 공고해질수록 부의 집중이 심화되고, 부의 집중이 심화될수록 부를 가진 기업은 더더욱 견고한 성을 쌓게 되었다. 현금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바로 인수합병 M&A다. 오죽하면 대부분의 스타트업 회사들의 목표가 기술을 개발해서 구글에 M&A에 되는 것일까. 현금이 많으면 더 이상 기술력, 경영력에 좌우될 필요가 없다. 기술력, 경영력이 있는 회사를 사면 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력이 있으면 돈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돈이 곧 기술력이고 경영력이다. 

 

강남에 집을 사야 하는 이유(P.40)

17억 강남 아파트 구매자 79%는 대출 한 푼 안 받고 현금으로 집을 구매했다. 현금으로 집을 산 사람들은 경기가 나빠지든 대출금리가 올라가든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런 문제로 집을 매도할 이유가 없다. 현금으로 집을 사는 강남은 경기와 무관하게 점점 매물이 사라질 것이다. 이것이 현금의 힘이다. 현금이 부족한 사람은 강남에서 쫓겨날 테고, 강남은 현금이 충분한 사람들로만 채워질 뿐이다. 

 

초저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지금의 은행은 더 이상 돈을 모으는 곳도 불리는 곳도 아니다. 은행은 돈을 지키는 곳일 뿐이다. 이미 많은 돈을 모아 필요한 돈이 다 준비되어 있어 굳이 돈을 불리지 않아도 되는 은퇴자들이 현재 보유한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이용하는 곳이다. 은행을 이용하는 것 자체가 부익부는커녕 빈익빈이 되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듯하다.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물가가 상승하는 시대에 은행에서 1% 이자를 받는 것이 훨씬 더 위험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지금 당장 은행을 떠나라. 더 늦기 전에 투자를 배워라. 투자의 본질과 올바른 투자 방법을 배워라. 투자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 경험을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해봐서 자신의 투자 성향을 파악해야 한다. 그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익부가 되지는 못할지라도 빈익빈만은 되지 않는 방법이다.

 

반평생을 남의 집 돈만 벌어주다가 나이 들면 나가기 싫어도 나가야 하는 곳이 바로 회사다. 회사의 노예가 되지 말고 회사의 주인이 되자. "삼성전자에 입사하면 종이 되고, 삼성전자의 주식을 사면 주인이 된다." 이것이 자본주의의 핵심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힘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노동자들이 힘을 합쳐 노조를 만든다. 노조가 하부에서 힘으로 요구하는 반면 주주는 상부에서 돈으로 지배한다. 경영자는 노조가 요구하면 적당히 협의하고 때로는 묵살할 수 있지만, 주주가 요구하는 내용은 무조건 받아 들어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가진 사람을 이기고 싶다면 힘을 모으기보다는 돈을 모아야 한다.

 

부자를 잡으려는 정책이 오히려 서민만 잡는 이유(p.63)

부동산 가격을 떨어뜨리기 위해 정부가 각종 규제책을 내놓고 있지만 규제가 강해질수록 부동산 소유자들은 더더욱 집을 팔려고 하지 않는다. 부동산 보유자들이 싫어하는 양도소득세가 부동산 가격 상승의 주범이 되었다. 사람도 시장도 규제를 강화할수록 더더욱 움켜쥐려 한다. 집을 팔면 차익의 절반이 세금인데 누가 팔려고 할까? 규제가 심해질수록 가진 자보다 서민이 더 피해를 보게 된다.

 

위기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폭락과 쇠락이다. 단기적으로 볼 때 폭락이 큰 위험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더 무서운 위기는 쇠락이다. 폭락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재산 여부, 지위 고하에 관계없이 자산을 가진 누구에게나 폭락의 위기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쇠락은 돈 가진 사람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위기를 버티는 힘은 바로 자본력이다. 즉 현금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가가 생존의 열쇠가 된다. 충분한 현금을 보유한 대기업은 살아남는 반면, 현금자산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는 손실을 버티지 못하고 파산하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들은 현금을 보유한 대기업들에 헐값에 넘어가게 될 것이다. 우리가 폭락만을 위기로 생각하고 폭락에 대비하는 사이, 사회의 양극화는 점점 더 심해지고 부자와 서민 간에 자산 차이도 더 크게 벌어지고 있다. 인식을 바꾸고 폭락이 아닌 쇠락에 대처해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존하려면 다소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투자를 통해 자산을 지키고 불려야 한다. 투자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서다. 투자를 두려워하지 말고 투자를 해서 살아남자. 삼풍백화점, 대구지하철, 세월호 사고의 공통점은 공통점이 있다. 사고를 막아야 할 대표자들이 모두 생존했다는 것과 피재자들에게는 기다리라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더 이상 순진하게 믿고 그 말에 속지 말자. 자본주의 사회에서 본인이 생존할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자본주의 특성상 그 결실을 나누는 과정은 공평하지 ㅇ낳았다. 이제는 노력만으로 부자가 될 수 없다. 부자가 되려면 이미 부자여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유일하게 믿어야 할 것은 돈이다. 법과 돈이 싸우면 돈이 이긴다. 정부 정책보다 돈의 힘을 믿어야 한다.

 

2장
부의 진리에 가까워지는 금융에 관한 진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은행은 서민의 돈을 이용해 부자들의 부를 더 늘려주는 도구일 뿐이다. 아무 생각 없이 은행만 이용하는 것은 돈의 노예가 되는 지름길이다. 주식 투자를 재테크 수단으로만 활용한다면 돈의 노예에서 벗어날 수 없다. 반드시 돈의 역할, 투자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주식 투자의 본질은 기업과 한 배를 타는 것이다. 빌려주고 단순하게 이자를 받는 것은 채권이지 투자가 아니다.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이익을 나눠 갖는 것이 투자다. 투자자는 그 기업의 미래가 불확실한데도 본인 자금의 손실을 감수하고 투자한 사람이다. 기업의 미래가치에 투자하고 기업의 성장에 따라 수익을 배분받는 것, 기업과 한 배를 타고 기업의 성장을 함께하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주식 투자의 본질이다. 주가가 떨어졌다고 팔아 치우지 말고, 회사를 믿고 오히려 저가에 매수해 주식수를 늘려가는 투자자가 진정한 투자자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진 투자자가 많아질 때 그 기업의 주식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다.

 

기업이 성장했을 때 주주가 이익을 배분받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주식 매매차익을 실현하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수익의 일부를 배당으로 지급받는 방법이다. 배당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면 주가가 올라도 좋고, 보합이어도 은행보다 낮고, 떨어져도 손실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다. 배당이 쌓이면 더 큰 수익이 된다. 배당의 기본 조건은 기업에 수익이 난다는 것이고 배당이 많아진다는 것은 회사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당을 하는 주식은 주가 상승 가능성이 더 높다. 배당은 투자금액보다 보유주식 수가 더 중요하다. 배당은 투자금액이 아니라 보유주식 수에 따라 지급한다. 우량자산에 장기 투자하는 투자자에게 배당은 생활비가 되기도 하고, 재투자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또 배당을 중심으로 투자하다 보면 주가 상승은 보너스로 찾아온다. 배당을 중심으로 한 장기투자자들은 배당과 더불어 큰 폭의 매매차익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돈은 증오하거나 경계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잘 이해하고 활용해야 할 대상이다. 국가나 금융회사가 알려주지 않으면 스스로라도 찾아서 배워야 한다. 주식이 위험하다는 생각은 실제와는 다르다. 주식을 잘못해서 위험한 것이지 주식 투자를 제대로 하면 전혀 위험하지 않다. 자동차 사고를 줄이는 방법은 자동차를 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의 습관을 바꾸거나 운전을 더 조심스럽게 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다. 단기 수익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가능한 한 우량주식에 장기 투자한다면 손실 위험은 더더욱 감소하는 반면 수익의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부동산은 투자해서 가격이 오르면 당연히 좋고, 가격이 오르지 않아도 '거주'라는 최후의 보루가 있다. 반면에 주식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수익'이 일차적인 목적이기 때문이다. 주식도 생각을 바꾸면 달라진다. 주식 보유의 일차 목적을 수익에 두지 말고 '주주'가 되는 데 두면 된다. 우량한 회사의 주주가 되어 '배당'을 받는 것을 목적으로 하면 가격 변동성에 관계없이 꾸준히 투자할 수 있다.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투자한다면 주식 투자의 위험은 그리 두려운 수준이 아니다. 투자가 위험한 게 아니라 위험이 존재할 뿐이다. 그 위험을 어떻게 조절하고 어떻게 피해 가느냐에 따라 투자의 결과는 달라진다.

 

성공하려면 먼저 앞서가거나 아니면 묵묵히 자리를 지켜야 한다. 남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앞서가기 위해선 엄청난 노력과 도전정신이 필요하므로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시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위험과 실패를 감수해야 한다. 꾸준이는 세상의 유행을 따라가지 않고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때가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누가 앞서 나가든, 남들이 뭐라 하든 자기만의 원칙과 기본을 지킨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오고 그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된다. 유행을 따라다니면 결국 남들을 부자로 만들어줄 뿐이다. 이 두 가지 유형이 아닌 군중은 자기 이익을 못 챙기는 건 물론이고, 설상가상 자기 돈을 남의 지갑에 갖다 바치는 일까지 열심히 해주었다. 유행을 따라다니면 결국 실패한다. 나의 실패가 똘똘이와 꾸준이를 더 부자로 만들어줄 뿐이다. 

 

박수를 받는 이유는 박수를 쳐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자만해지기 마련이고, 자만하면 다음에는 실패할 가능성이 커진다. 내가 잘해서 성공한 듯 보이지만 사실은 남들이 잃어주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투자에 성공했다고 절대로 자만하지 마라. 실패한 투자보다 성공한 투자가 더 위험하며 계속 성공하기는 불가능하다. 투자에 성공한 것이 실력 때문이라고 착각하면 본인의 실력을 믿고 투자금액을 늘리게 된다. 그러다 더 큰 손실을 입기도 한다. 플레이어는 예측하고 딜러는 반복한다. 동일한 행위를 반복하면 감정에 지배당하지 않고 예측하기 시작하면 감정에 지배당하게 된다. "사람들은 주가가 오르면 욕심이 생겨 더 사게 되고, 주가가 하락하면 공포에 질려 팔게 된다." 탐욕과 공포의 감정에 빠지면 정반대로 행동하게 된다.

 

단기적으로는 예측하고 판단하는 투자자가 이기는 것으로 보이지만 결론적으로 반복하는 투자자가 대부분의 수익을 가져가게 된다. 급변하는 시장에서 투자에 성공하는 방법은 시장을 앞서거나 따라가는 게 아니라 시장을 무시하고 원칙과 기준을 지키는 것이다. 언제 가는 성공하는 날이 온다. 이것이 성공하는 투자의 본질이다.

 

3장
부의 진리에 가까워지는 아홉 가지 투자 방법

진정한 투자자는 아는 것에 투자한다. 모르는 것에 투자해도 돈을 벌 수는 있다. 하지만 이렇게 깜깜이 투자를 하면 수익이 나도 문제, 손실이 나도 문제다. 원인을 모르면 또다시 실패한다. 틀렸든 맞았든 그 이유를 알아야 다음에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결과는 있는데 과정을 모르고, 실패를 했는데 개선되는 점은 없다. 결국 평생 시행착오만 반복할 뿐이다.

 

굳이 어려운 정보를 찾으려 하지 말고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대상을 선택하자. 더 큰 수익을 얻기 위해 숨겨진 진주를 찾고자 한다면 투자를 공부하고 기업 정보를 분석해야 한다. 정보를 얻으려면 별도로 시간을 내어 공부해야 한다. 반면에 아는 데 투자하면 수익이 났는지, 왜 손실이 났는지 알 수 있다. 투자란, 미래 수익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시행착오를 거치며 위험을 줄여가는 과정이다. 내일 주가를 100%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직접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투자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결과가 어떻든 그 과정에서 투자의 본질을 배우고 합리적인 투자 방법을 깨달을 수 있다. 수익보다 더 중요한 경험을 얻게 되고, 경험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여갈 수 있는 것이다. 반면에 간접투자는 투자에 대해 전혀 배울 수 없으며 시행착오도 경험도 없으며 학습도 하지 못한다. 스스로 공부해야만 공부하는 방법을 알 수 있다. 현대 사회는 쏟아지는 정보를 스스로 공부하고 배워야 하는 시대다. 궁극적으로 돈의 주인이 되고 싶다면 직접 투자하는 것이 정답이다. 

 

진정한 부자는 우량자산에 투자한다. 그들은 위기가 닥칠 때 위험해지는 게 아니라 더더욱 규모를 확장할 것이다. 분산투자는 포트폴리오에 비우량 자산을 편입하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고, 결국 나를 빈익빈으로 이끌 것이다. 그럼에도 굳이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면 초유량 기업 3~5개 기업에 분산하면 된다. 우량자산은 가격이 비싸고 가격 변동폭이 적다. 그렇기 때문에 개미투자자들이 들어오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훨씬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자본가들이 더욱 우량자산에 집중할 것이고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량자산으로의 집중현상은 더더욱 빨라질 것이다. 돈 가진 사람이 될 수 없다면 돈 가진 사람에게 투자하라. 그들을 이길 수 없다면 그들과 한 배를 타는 것이 훨씬 현명한 전략이다.

 

진정한 투자자는 보유주식 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주식 투자의 본질은 보유주식 수를 늘려가는 것이다. 주식의 본질은 회사의 주주로서 회사의 의사결정에 관여하고 회사의 성장과 함께하는 것이다. 투자금액에 집중하면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만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보유주식 수는 마이너스가 없다. 팔지 않는 한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다. 우량주를 장기 보유하다 보면 주가는 알아서 올라갈 테고, 투자자는 주식수를 늘리는 재미가 생긴다. 보유주식 수에 집중하면 원금을 잊게 된다. 투자 원금을 잊을 수 있다면 투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원금을 잊고 보유주식 수에 집중하자. 오히려 주가가 떨어지면 저가에 더 많은 주식을 매수해 주식 수를 늘릴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재테크에 성공하려면 단기 수익률을 쫓지 말고 규칙적인 투자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정한 부자는 주가가 떨어질 때 매수한다. 주식이 떨어지길 바라는 이유는 싼값에 사기 위해서가 아니다.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어서다. 내가 투자한 회사의 주식을 더 많이 보유하고 싶다면 내일 주가는 떨어져야 한다. 투자기간보다 투자하는 사람의 마음가짐과 그에 맞는 투자 방법이 더 중요하다. 죽을 때까지 팔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평생 팔지 않아도 되는 돈으로 여기며 평생 팔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투자하라는 말이다.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한 우량기업은 단기적으로 하락하더라도 손절하지 않아야 한다. 유행성 테마종목은 주가가 하락하면 하루빨리 빠져나와야 하지만, 우량종목의 주가가 하락하는 시점은 저가에 추가로 매수할 수 있는 시점이다. 

 

결국 있는 사람이 돈 번다. 돈이 있는 사람들이 더 여유 있게 투자할 수 있다. 돈의 주인이 되려면 평생 팔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평생 없어도 되는 돈으로 투자해라. 투자에서 통제 가능한 변수가 있다. 바로 비용이다. 투자자 스스로 비용을 조절할 수 있다. 진정한 부자는 통제 가능한 변수에 집중한다. 비용을 얼마나 잘 관리하는가가 투자 수익의 핵심이 된다. 우량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비용을 줄이는 핵심 비결이다. 돈을 남에게 맡기지 말고 당신이 돈의 주인이 되어라.

 

진정한 부자는 시장보다 본인의 위험을 관리한다. 사람들은 시장을 두려워하지만 사실은 시장의 위험보다 사람의 위험이 더 크다. 투자자 본인이 가진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부담스러운 금액이라면 적은 손실에도 투자를 포기하기 쉽다. 투자자의 재정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고 이로 인해 투자의 결과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투자 기간에 여유가 있는 사람은 단기적인 등락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돈의 주인이 되려면 먼저 나 자신을 알아야 한다. 나 자신을 분석하고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찾는 것이 장기적으로 투자에 성공하는 비결이다.

 

세상에 공짜 상담은 없다. 대부분의 사람은 정보를 얻고자 돈을 지불하는 데 인색하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돈의 주인이 되기 위해 올바른 정보를 얻고 싶다면 그에 걸맞은 비용을 지불하라. 그런 투자자가 늘어나야 올바른 전문가 또한 늘어나게 된다. 전문가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학위나 자격증이 아니라 경험치다.

 

4장
부의 진리, 삼성전자를 사야 하는 이유

대한민국은 부익부 빈익빈이 가속되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다. 이 명제에 동의한다면 우리가 투자해야 할 대상은 빈익빈이 아니라 부익부다. 부익부 중에서도 가장 앞선 기업에 투자할수록 더 유리해진다. '부익부'에 편승하려면 삼성전자를 사라. 결국 삼성전자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시장이 부익부 빈익빈을 증명해버린 셈이다. 모두 함께 어려운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들만 어렵다. 부익부가 강화되고 심화되고 있다. 분산 투자하는 것보다 1등 주식, 강남 부동산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더 좋았다. 대한민국은 자산관리가 필요 없는 나라다. 부동산을 사려면 강남에 사면되고, 주식을 사려면 삼성전자를 사면 된다. 삼성전자 주식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보지 말고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의 주주가 되자는 말이다. 

 

삼성전자는 현금 100조 원이 넘는 엄청난 자본과, 가장 우수한 인재들을 보유한 회사다. 투자자 입장에서 매일 주가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않게 되고 그래서 더더욱 장기로 투자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대한민국은 삼성전자의 흥망성쇠와 그 궤를 같이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삼성전자가 망하면 삼성전자에 투자한 사람이나 그러지 않은 사람이나 어차피 다 망한다. 그러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삼성전자는 분기마다 배당을 한다. 이자보다 높은 수준으로 배당을 하고 있다.

 

손실 회피성 이론이란 '사람들은 같은 금액이라 하더라도 이익에서 얻는 기쁨보다 손실에서 오는 고통을 더 크게 느낀다'는 것이다. 한 번에 다 사는 것보다 나눠 사는 것이 유리하다. 훨씬 마음 편하고 더 안전하다. 매월 또는 분기별로 정해진 시점이 되면 스스로 정해놓은 금액이나 주식 수를 꾸준히 매수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자녀에게 삼성전자를 통해 투자를 경험하게 해라. 주식을 사주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투자를 직접 경험하게 해서 투자의 위험과 올바른 투자 방법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돈을 주려면 철학을 함께 줘야 한다. 자녀에게 돈을 주려면 돈을 만드는 방법도 함께 알려줘야 한다. 돈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더 가난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초저금리 시대, 위험이 커져가는 시대, 안전한 것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는 시대에 우리의 자녀들이 위험을 무조건 회피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하되,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해주자.

 

5장
부의 진리를 깨닫는 마지막 방법

모은 돈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면 결국 돈을 모으기 위한 노예였을 뿐이다. 진정으로 행복한 돈의 주인은 돈을 잘 쓰고 잘 물려준 뒤 만족하며 가는 사람이다. 보유한 재산의 규모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돈으로 무엇을 하고 있고,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다. 천국에는 삼성전자가 없고, 강남 부동산도 없다.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행복의 크기가 달라진다. 대책 없이 오래 사는 것은 이제 축복이 아니라 위험이다.

 

언제 올지 모르는 큰 행운을 얻고자 지금 눈앞에 있는 작은 행복을 짓밟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직장은 남의 일을 대신하러 가는 곳, 직업은 자기 일을 하는 것이다. 진정한 돈의 주인이 되고 싶다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 평생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야 한다. 진정한 부자는 돈에 가치를 담는다. 수익은 언제 사라질지 모르지만 추억은 평생 남습니다. 돈은 가치 있게 쓰일 때 진정한 힘이 발휘된다. 가치 있게 돈을 쓰면 좋은 기억은 덤으로 남는다. 

 

세상에는 다양한 문화가 생활방식이 존재한다. 다양한 세상을 경험할수록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단편적이고 부족한지 느끼게 된다. 세상을 보고 듣고 체험하면서 지식의 범위를 넓히고 세상 사는 지혜를 깨달아가는 것, 그것을 모아 후세에게 전해주는 것이다. 진정한 돈의 주인은 돈에 가치를 담는다. 돈에 가치를 담으면 사람들은 당신의 돈이 아니라 당신의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돈에 수익을 더하면 금융이 되고, 금융에 가치를 더하면 행복이 된다. 이것이 진정한 부의 진리다.

 

부의 진리,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부감이 들 정도로 자본주의와 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불쾌한 거부감보다 마치 작가의 말을 잘 새겨듣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 같은 느낌이다. 자본주의를 알아야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자본주의가 좋아서 알아야 하는 게 아니라 자본주의에서 탈출할 수 없기 때문에 배워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부자가 되길 희망하는 사람에게 막연한 희망과 응원보다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반 서민이 처한 현실 직시를 통해 돈을 증오하거나 경계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잘 이해하고 활용해야 할 대상으로 인지하게 해 준다. 금융 시스템의 진실을 깨닫고 치열한 공부를 통한 투자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익부가 되지는 못할지라도 빈익빈만은 되지 않으려 발버둥 쳐야 한다. 발버둥도 어설프게 치면 더욱 빈자가 된다.

본인은 해외주식을 주로 투자하며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 위주로만 집중 투자하고 있다. 책에서 "삼성전자가 망하면 삼성전자에 투자한 사람이나 그러지 않은 사람이나 어차피 다 망하며 돈 가진 사람이 될 수 없다면 돈 가진 사람에게 투자하라. 그들을 이길 수 없다면 그들과 한 배를 타는 것이 훨씬 현명한 전략이다"라는 말과 주식의 가격보다는 주식의 수에 집중하며 배당 수익에 관심을 두는 것이 본인의 삼성전자 투자 원칙과 기준과 같아서 작가와 한 마음으로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1~4 장은 자본주의의 현실을 강조하였다면 5장은 돈의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해 준다. 내가 돈을 버려는 목적과 내가 번 돈의 활용성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치열하게 공부하고 노력하여 진정한 돈의 주인이 될 수 있는 날을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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